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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전사 Jun 26. 2024

오늘도 안녕하시죠? 편안한 삶을 위한 소중한 안정감이란

자본주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의 창의력과 노동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희망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은 다른 말로 '부자'와 같은 의미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낮은 출산율과 저 성장 경제의 심층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는 바로 불안이다. 퇴직이나 은퇴 이후의 경제적 빈곤에 대해 걱정하고 실제로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추락하여 생활고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 


특히 평균 49.7세에 주된 직장에서 퇴직해야 하는 중장년은 경쟁력 저하로 인한 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 번 빈곤에 빠지면 벗어나기가 어렵다. 계층 상승이 아닌 하락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걷어차기는 청년층이 아닌 중년층 이상에게 심각한 현실적 문제로 다가와 엄청난 공포를 준다.


똑똑한 MZ세대는 부모를 통해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목격하고 결혼도 안 하고 출산도 안 하게 된다. 아이를 낳으면 양육비나 교육비 때문에 노후 자금 확보가 전혀 되지 않아 내 인생은 망하고 자녀 또한 흙수저의 인생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다. 


역설적으로 이런 불안을 해소할 방법은 단 하나 국민들이 최소한의 생활은 보장받을 수 있으리라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안정성이다. 


직장에서 승진하며 월급도 오르고 부동산 등 자산 가치도 상승하는데 항상 불안은 여전하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는 경쟁에서 이겨도 항상 나보다 더 노력하고 더 잘 나가는 누군가가 존재한다.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와의 비교에서 만족하기란 불가능하니 항상 불안하고 불행만이 가득한 모순된 사회다. 


그나마 고도 성장기에는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모순을 덮을 수 있었지만 장기 저성장으로 접어든 현재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유 없는 분노가 사회 전체에 퍼지며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경제적 자유, 즉 일을 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수익 창출이 필수다. 물론 나는 자연인이다'외치며 사사는 분들은 예외일 것이다. 그러나 퇴직이나 실직 후 돈을 돈을 벌지 못해 잠을 못 이루며 스트레스로 건강까지 해치기 쉬운 사람은 그냥 비에 젖은 낙엽처럼 엎드려 끝까지 회사에서 버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도 하다.


최근 몇몇 친구와 통화하다 보니 유유자적하며 텃밭이나 가꾸는 나를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돌이켜 보니 나는 매우 운이 좋은 경우였다. 거의 일을 하지 않음에도 해외 중계 무역 덕분에 감사하게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수익 확보를 통한 안정성 확보다. 기회가 되면 꾸준한 월 수익 창출을 위한 파이프 라인 구축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과 경험을 나누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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