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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리 Feb 17. 2020

15세기 성이 내 집이 되는 순간

프랑스 보르도의 드넓은 포도밭 속 에어비앤비

https://brunch.co.kr/@airbnb/100


에어비앤비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있는 글로 만나면 어떨까- 에서 시작한 '에어비앤비 작가 프로젝트'. 좋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100여 명의 작가를 추리는 작업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더랬다. 일이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여행자들의 글을 하나하나 읽을 때면, 이미 내 마음은 그 글 속 여행지에 가 있었다.


지난 7월 에어비앤비 브런치 채널을 열고, 7개월 동안 꾸준히 에어비앤비 작가들의 글을 발행했다.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 어느 날 내 매니저인 하빈이 내게 글을 써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


난 본의 아니게 에어비앤비 입사 후 절필을 했었다.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사실 하빈이 제안했을 때도 심드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에서 '작년의 오늘'이라며 남부 프랑스의 에어비앤비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럼 써야지.


그렇게 오늘 에어비앤비 브런치에 내 글이 업로드되었다. 덕분에 나도 그때의 여행을 추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언젠가 여력이 된다면 보르도뿐만 아니라 2주 동안 횡단했던 남부 프랑스의 소도시들을 시리즈로 엮어 내 개인 브런치를 소생시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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