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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KK Sep 05. 2019

언니 까꿍

내가 자고 일어났을 때 내 눈앞에 있는 건


함께 동거 동락한지도 1년 하고도 일 개월


어느 순간부터 여름이는

출근 기상 알람이 딱 두 번 울릴 면

어김없이 나에게 다가와 코뽀뽀를 한다


처음 출근 기상을 같이 하던 여름이가 신기했다


"지각할까 깨워주는 걸까?"

.

.

.


"NO"


여름이가 원한 건 그저 모닝 츄르였을 뿐

.......



그리고 가끔 여름이는

자다 일어난 날 놀라게 하곤 한다.



내가 자고 일어났을 때 내 눈 앞에 있는 건


"언니 까꿍"


바로 김여름


.

.

.


여름아 너 가끔 쫌 무서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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