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Community 'IILO 일로' Essay 02
장소: 럭키마케트, 레어커피
일자: 2020년 5월 13일(수)
참여: 강정우, 김원기, 설지희, 소민정, 송규호, 장영일, 정우주, 양하율, 원민
#로컬생태계 #로컬크리에이터 #일로 #연결의가능성 #지속가능성 #자생력
로컬라이즈군산 모임을 계기로 '로컬 모임'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우리 모임의 정체성이나 키워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로컬 생태계,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네트워킹... 이 모든 것은 '로컬'과 관련하여 우리가 모색해야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일 것이다. 핵심은 로컬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점.
로컬 크리에이터란 개념은 이제 막 보편성을 띠기 시작했다. '공간'을 기반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의견이 분분하다. 로컬은 지역간의 연결, 내가 걸어다닐 수 있는 범위, 지방이 아닌 지역으로 봐야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이런 식의 질문을 계속 던져 로컬의 의미, 우리 모임의 의미를 찾아가보면 어떨까. 서로가 원하는 로컬의 내일, 우리 모임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주고 받았다.
1.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되면 좋겠다.
2. 관 중심,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서 자생적 대안을 발견하고 싶다.
3. 로컬에서 살아가는 대안들이 모여 임팩트를 만들어보고 싶다.
4. 독립적으로 살아가면 한계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연결 가능한 방안을 연구하고 싶다.
5. 우정과 친목을 중요시하자. 그런 가치를 견고히 만들고 싶다.
6.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적 파트너를 만들고 싶다.
7. 로컬에 대한 서로의 고민과 노력들이 '로컬의 힘'으로 자리잡으면 좋겠다.
8. 로컬의 담론들은 작은 것이라도 기록이 되어 다수에게 공유되어야 한다.
9. 지방이 아닌 지역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서울을 포함한 풍부한 사례를 살펴보자.
10.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 갈 때 앵커스토어의 구축이 되면 좋겠다.
위의 다양한 의견들을 조합하여 첫 모임의 결실 다섯 가지를 정리하였다.
이 다섯 가지는 '로컬'을 고민하던 개개인이 처음으로 모여 모두의 동의를 얻은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