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팬더밍, 먼저 하나의 서클을 완성하라

한 단계 한 단계 완성하고 나아가는 것보다 여러 번의 서클로 완성하는 것

by 박찬우

지금까지 제 <스노우볼 팬더밍> 출간 이후에 다양한 기업들의 컨설팅을 통해 경험하며 깨달은 점, 책에는 다 포함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스노우볼 팬더밍 2.0>이란 주제로 연재하였습니다.


스노우볼 팬더밍_실사14.jpg


독자들의 오해를 풀어드리는 마지막 당부로 이 연재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다시 한번 <스노우볼 팬더밍>을 정리하면


스노우볼팬더밍.png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

<스노우볼 팬더밍>에서는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는 프로세스를 5가지 단계의 서클로 제안했습니다.


브랜드의 참여와 경험을 통해 지지자들이 활동할 저변을 만드는 기본 단계인 ‘저변 만들기 Basing’를 시작으로,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지지자들을 찾아내는 ‘지지자 발굴 Digging’ 단계, 발굴한 지지자들과 브랜드, 그리고 지지자와 지지자를 서로 연결하는 ‘지지자 연결 Connecting’ 단계, 연결된 지지 세력을 팬으로 육성하는 ‘육성 Nurturing’ 단계, 마지막으로 육성을 통해 새로운 등급을 부여받는 ‘승급과 보상 Promoting’ 단계로 이루어지는 서클입니다.


승급 단계에서 다시 육성 단계를 거치면 다음 지위를 얻게 되는 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전체 서클을 한 바퀴 돌고 나면 그들만의 팬덤 문화가 다른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저변을 확장하는 순환 서클이 형성됩니다.


즉, 큰 서클이 순환할수록 브랜드 팬덤은 저변이 넓어지고 육성과 승급의 작은 서클이 순환할수록 브랜드 팬덤의 깊이가 깊어집니다. 마치 언덕 위에서 굴린 작은 눈덩이가 지속, 반복적으로 뭉쳐져 큰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 각 단계별 자세한 내용은 <스노우볼 팬더밍을 참조해 주세요


오해의 시작


브랜드 팬덤의 구축과 운영의 과정을 서클과 단계로 설명하다 보니 많은 독자분들의 오해가 시작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업(業)이나 제품의 가치를 정의해 고객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정확히 규정하고 고객에게 떠들 거리, 이야깃거리를 포함한 제품과 서비스의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자발적인 후기를 독려하면서 참여를 독려해 브랜드의 경험을 제공하는 첫 번째 단계, ‘저변 만들기 Basing’를 완성해야 다음 단계인 ‘지지자 발굴 Digging’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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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관점과 디지털 크라우드 컬쳐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팬덤 구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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