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아님 주의
물 때 안 생기게 하는 법
세안, 샤워 후 튄 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잘 닦는다.
물 때 제거제나 비법을 검색하기 전
해야 할 일이다.
나이가 들 수록 감정을 조금 덜 쓰고, 본 것들이 쌓일수록 놀랄 일이 줄어든다. 속상한 일이 있어도, 그래 뭐 지나가겠지... 되돌아오는 시간이 짧아진다. 무뎌지고, 덤덤해져 참 다행이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감정의 찌꺼기가 하수구에 막혀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 않는 지혜를 얻기를 소망한다.
2023년 363일째 저녁, 이틀 남은 올 해는 지구 자전으론 두 바퀴 일 뿐이다. 호들갑 떨지 말고, 세 번째 자전하는 날에도 물때나 잘 닦자. 그럼, 매일이 새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