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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밤편지

밤편지 #2

by 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표현을 해야만

비로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날이 오는 것 같아.


그냥 오늘은 네 생각이 났다고,

내가 너에게 오늘은 이런 마음을 쓰고 있다고,

네가 이 마음을 받으면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 모든 노력을 더해 점점 진해진 색의 그 마음을

우리는 어느 날 비로소 사랑이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그런 오늘의 네 마음도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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