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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밤편지

밤편지 #8

by 제로 Feb 2. 2025

나는 모든 순간 너와 행복을 같이하길 바라지만

종종 너의 슬픔이 나의 그것과 닮았으면 하기도 했다


너의 힘듦을 감히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아픔을 바라보는 눈이,

우울을 담는 순간들이 닮기를 바랐다


때로는 함께 하는 웃음보다

모르는 순간 같이 울어주는 게,

나도 너처럼 그런 때에는 아픈 사람이라 말하는 게

더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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