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혹시,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꼭 깊은 산 속의 나무로 태어나길
아니면 어디로든 불어가는 바람으로 태어나길
어쩔 수 없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면
먼저 힘빼고 놓는 나같은 사람말고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하고
좋은 것은 한없이 좋다고 말하고
내가 좋은 것은 꽉 쥐고 놓지 않는
인간으로 태어나길
늘 바란다.
그래도 가장 바라는 것은
이번이 꼭 마지막이면 좋겠다.
삶은 삶을 즐기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이면 좋겠다.
꽃다운 인생, 꽃다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