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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도둑 Apr 09. 2024

수지구 포은대로, 앤티크 커피


앤티크 커피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3줄 요약

1. 커피 맛있음

2. 케이크 맛있는데 크림 커피와 같이 먹으면 조금 느끼함

3. 레몬 브라우니 추천


커피도 제대로 하는 카페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고소하면서 은은한 산미가 있어서 마시기 좋았다. 함께 주문한 더티 크림 커피도 맛있지만 크림이 많아서 계속 먹다보면 물린다는 단점이 있다. 스콘과 케이크가 먹음직스럽게 예쁜데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하게 생긴 레몬 브라우니와 짝궁이 좋아하는 화이트 말차 쉬폰 케이크를 주문했다.

맛있게 생긴 더티 크림 커피
궁금했던 레몬 브라우니





화이트 말차 쉬폰케이크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화이트 말차 쉬폰케이크에는 단팥이 살짝 들어가 있다는 것. 위에는 화이트 초콜릿과 말차 크림, 그리고 말차 파우더에 굴린 초코 브라우니가 올라가 있다. 맛있긴 하지만 크림 커피와 함께 마시면 조금 느끼하기도 하다.


반대로 레몬 브라우니는 탱글탱글한 레몬 무스가 인상적이였다. 상큼하면서 달달한 맛인데 꾸덕한 초코 브라우니와 함께 먹기도, 커피와 곁들이기도 딱 좋은 디저트였다. 레몬처럼 보이는 노란 레몬 무스는 푸딩이나 크림 같기도 했다. 초코 브라우니 위에도 레몬 아이싱이 올라가서 상큼한 단 맛이 좋다. 궁금해서 브라우니를 반으로 갈라봤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포슬 포슬하긴 했지만 딱히 뭐가 들어있진 않았다. 주문하는 곳 근처에는 커피 원두와 티가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었다. 나도 볶아서 팔고 있는 빈할 농장의 커피가 보였다. 나도 한 때는 '그레이프 젤리'를 볶아서 팔았었는데. 개인적으론 그레이프 젤리보단 페루 라 나랑하 내추럴이 더 맛있다. 비슷한 적포도 느낌이라도 상큼한 맛의 정도가 다르다. 페루가 더 자연스러운 느낌?


드립 커피도 다양하게 팔았지만 제일 홍보 많이하는 크림 커피를 맛보고 싶어서 드립은 패스.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시켰다. 바는 되게 길고 컸다. 딱 들어가면 디저트를 진열하는 공간이 있는데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와 스콘들이 가득해서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다음엔 딸기 스콘과 초코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다. 짝궁이 허락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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