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이 임한 곳으로
바람보다
작고 가벼운 모든 것은
바람이 부는 대로
팔랑거리며
바람이 부서지는 어느 끝자락에
모여들어
어지러운 계절의 모습을 한다.
한 계절의 부스러기가
그렇게 모여들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누군가의 계절이 된다.
그렇지.
고개 숙인 이들에게도 발 끝에 계절이 보이겠구나.
고함의 브런치 친구와 내 자신을 위로하던 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