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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은아 Oct 11. 2020

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 합니다.

#영감 #일 #프리에이전트 #부동산 #조직문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 합니다>. 모처럼 술술 읽히는 재미난 책이었다. 책을 다 읽어갈 즈음 현재 진행형인 도쿄R부동산의 항해를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


이 책을 읽으며, 두 가지 영감을 얻었다.

- 일 하는 마음과 부동산 비즈니스 인사이트.



1) 조직론, 일하는 마음

도쿄R부동산의 구성원들은 직장인도 프리랜서도 아닌 그 중간 지점에서 각자의 책임을 다하며 '프리에이전트'로 일 한다. 아래 네 가지는 이들이 공유하는 '이상'. 이것으로 이들은 '동료'가 된다.

1. 하고 싶은 일 하기
2. 제대로 돈 벌기
3.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기
4. 함께 하면 즐거운 동료와 일하기


도서<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 합니다> 중 - 캡처


책의 <장점만 취하는 조직론> 챕터엔 마음을 울린 문장들이 넘친다. 메모메모!


#프리에이전트

- 일을 지속하는 동기와 의욕이 (스스로) 높게 유지되어야 한다.

- 자유와 동시에 '실력'과 '자기 책임'이 디폴트인 냉혹한 측면도 있으니, 항상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 마음은 느슨하지만 일은 꼼꼼하게.

- 동료를, 동료의 개성을, 존중하고 또 존경한다.


#지그재그성장

- 출세(수직 축)와 성장(수평 축). 양쪽의 벡터를 곱한 값 '지그재그'성장.


#매니지먼트

- 공정한 원칙

- 영향력이 있으면 주위로 파급된다

-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시스템

- 조직, 결국 사람이 만나는 것.

- 의미 없는 일에 의미가 있다. (의미 없어 보이는 공동 작업에도 공을 들인다. = 동료, 일체감)

- 관리가 아닌 다음 비전을 만드는 것.

- (주인의식을 전제로) 발전적인 난상토론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동료와 함께하면서 해이한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결국 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에 비길만한 것이 없다.



2) 비즈니스 인사이트

책을 읽다 보면, 도쿄R부동산 홈페이지가 정말 궁금해진다. 호기심으로 접속하니 메인부터 살아보고 싶은 집이 우수수. 이들의 가치관과 감각으로 찾아낸 매물들, 쓸모 있는 정보를 모아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편집된 페이지. 책을 읽으며 상상한 모습대로다. 일본어는 몰라도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대략 이해할 수 있다.

https://m.realtokyoestate.co.jp


서울의 수많은 집들 중 내 조건에 맞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 위해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등 부동산 플랫폼을 틈 날 때마다 들여다보고 있고, 또 직방의 디렉토리 매거진이나 오늘의집 집들이, 집꾸미기의 집소개를 즐겨보지만, "내가 원하는 집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라며 찾다 포기하다를 반복하던

나에게 필요한(부동산계의 스테이폴리오 같은) 서비스를 발견해 기뻤고, 영감이 됐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파파고에 돌려보니, 설명이 쉽고 재미나다! @홈페이지 갈무리


매물 기본 정보는 물론, 소개하는 이의 관점과 진솔함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감성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것이 매력적! 로컬 기반의 비즈니스도 좋았다.


서울에도 서울R부동산이 있으면 좋으련만.




(+) 찾아보니 비슷한 곳이 있었다!


홈쑈핑(지금은 별집공인중개사무소로 변경)

https://homeshowping.kr​​​


별집

https://byulzip.com​​


홈쑈핑(별집)이 잘 소개된 기사

https://magazine.brique.co/article/세상에-없던-부동산이-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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