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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영작가 Oct 12. 2018

짹깍 짹깍 소리만 머물다 간다.

너무 진한 라떼만...내곁에 머물러도 좋다.

오늘따라 이 곳은 왜 이리도 편안한지요.

제 입맛에 너무 진한 이 라떼만 빼곤 다 좋은데

라떼 빼고 뭐가 남겠는가 생각해 봅니다.



남는건...음...그냥 헛헛한 이 시간이...

짹깍 짹깍 뛰어넘는 이 시간이 아련하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하얀 커피잔만 덩그러니 바라 봅니다.




시집을 한권 빼서 읽었습니다.



김용택시인이 쓴 동백꽃을 보며

시린 봄도 아닌 날에

저도 함께 따라 엉엉 울었습니다.


누가 볼까봐

쪽팔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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