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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io Nov 06. 2023

코타키나발루 여행기①

인생 첫 말레이시아 여행

몇 개월 전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로 가는 여정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출발일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습니다. 


저를 포함해 총 4명의 인원이 이번 여행에 참가하였고, 3박 5일 일정의 교원투어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습니다. 패키지 비용은 1인당 399,000원이었습니다. (여행사 광고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뒤에 여행의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신다면, 잘 이해되실 겁니다)


*패키지여행 기본 일정

여행 일정 : 2023년 10월 20일 오후 6시 55분(출발) ~ 10월 24일 오전 9시경(도착)
항공권 : 인천-코타키나발루 왕복(티웨이) 
호텔 : 그란디스 호텔
호핑투어 : 세팡가르섬 투어
시내관광 : 사바주청사 및 블루 모스크, 필리피노 마켓 등 
그 외 : KK스타라운지 이용 가능, 패키지 추가 관광 코스 선택 가능, 강제 쇼핑센터 3회


여행 당일인 10월 20일(금)에 오후 반차를 냈습니다. 비행기 이륙 시간이 오후 6시 55분이었기 때문에 평일에 짐은 미리 싸놓고, 당일은 회사에 잠깐 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래저래 한 짐을 싼 저는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출국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짐은 없었습니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경우, 담배와 술에 세금을 부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흡연자인 저는 담배는 따로 챙기지 않고, 현지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술은 1인당 허용되는 1L까지만 수화물에 넣어서 보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문화권입니다. 담배는 현지에 가면 더 값싼 담배를 편의점 등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만, 현지의 소주는 확인해 본 결과, 우리나라 돈으로 1병에 약 5,000원 정도 할 정도로 가격이 꽤 있었습니다. 소주 등 술을 챙겨가실 분들이라면 꼭 허용되는 술의 양을 파악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천 공항 및 비행기 탑승구
여행 시 가장 설레는 포인트! 통로와 이륙전 착석


이제 출발입니다. 코타키나발루까지는 약 5시간이 걸리는 여정입니다. 좌석이 약간 비좁았지만 싼 가격에 가는 여행인 만큼,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려서 입국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오니, 따뜻하고 습한 동남아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어느덧 한국시간 약 1시, 현지 시간으로 12시가 됐습니다.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그란디스 호텔로 향합니다. 차로는 약 20분 거리입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그란디스 호텔까지는 약 20분 거리입니다


평소 10시만 되면 잠에 드는 저에게는 매우 늦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일정이 3박 5일인 만큼, 간단한 짐 정리 후에 밖을 나서기로 해 봅니다. 


늦은 시간이라 가게들이 문을 닫아 한산한 가야 거리


숙소는 수리아 사바(Suria Sabah)라는 대형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으나, 시간이 늦어 모두 문을 닫았고, 편의점을 지나 가야 거리(Gaya Street) 향했지만, 역시 이곳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스로 문을 연 가게를 찾았습니다. 


CFC입니다. City Food Corner를 줄이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자마자 먹는 첫끼였습니다. 사실 메뉴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어서 랜덤으로 음식을 시키는 바람에 실패한 음식도 많았습니다. 주문한 4~5개의 음식 대부분이 실망스러웠으나, 그중 카레로 된 음식들은 맛이 좋았습니다. 


City Food Corner @ Gaya Street

https://maps.app.goo.gl/DxotxdKXxznFw7Gv7


다음 날 일정은 세팡가르섬 투어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저와 일행들은 약간은 실망스러운 CFC 투어 이후 다시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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