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말레이시아 여행
오전 12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오전 1시 30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지난 여정들이 떠올랐다. 한국에 입국해서도 이번 여행의 즐거움이 잘 잊히지 않았다. 따뜻한 날씨, 투명한 바다, 여유 있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정취, 내용은 모르지만 차 안에서 들려오던 말레이시아 음악들. 그 즐거움들은 이제, 추억이 됐다.
그래서 코타키나발루 여행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소소한 사실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코타는 시티, 키나발루는 지명이다. 합치면, 코타키나발루는 '키나발루의 도시'라는 뜻이다.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키나발루산은 해발 4,095m로 말레이시아에서 최고봉이다. 등산을 위해서는 1박 2일이 소요된다.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이고,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말레이시아는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와 생선 음식들이 발달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음식은 달거나 짠 음식들이 많다.
국기에도 이슬람과 관련한 표현이 있다. 노란색의 달과 별.
전체적인 말레이시아 국기의 형태는 영국 동인도 회사에서 따왔다. 그래서 영국 국기와도 비슷하다. 이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기 때문.
영국은 팜유, 주석, 원유, 천연고무 등 풍부한 말레이시아의 자원을 탐냈다.
영국 식민 지배 아래 천연자원 개발 시, 말레이시아인들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너무 잦은 예배 시간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금전적인 보상과 아편 등을 제공하며, 인도인, 중국인들을 이주시켰다.
이때 이주한 중국인들의 후손들은 말레이시아인이 되었고, 화교가 아닌 화인이라고 칭한다.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한 보르네오섬에는 3개의 국가가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브루나이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르네오섬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1위 그린란드섬 2위 뉴기니섬
현재의 말레이시아는 동말레이시아와 서말레이시아의 연합이다.
이슬람 사원에서는 절대 이슬람교의 법도를 어겨서는 안 된다.
코타키나발루의 횡단보도는 수동이다.
여행은 재미있다. 내 삶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문화를 알게 되고, 역사를 알게 된다. 밑의 영상은 말레이시아를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한 가이드분의 설명이다. 이 분의 설명을 듣고 조금은 말레이시아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j8BclFGXSUM&t=1564s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지출 금액은 약 800,000원(3박 5일)입니다.
패키지 여행비 : 399,000원
패키지 여행 가이드비 등 추가금 : 50$(6만 5천원)
여행 시 환전해 사용한 총 금액 : 800링깃(약 24만원)
그 외 식비 등 지출 : 10만원
코타키나발루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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