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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Apr 02. 2021

[LIFEPLUS] 이달의 금융 단어 : 3월



한 주의 금융·경제 이슈 중 꼭 알아야 하는 것만 짚어주는 <위클리금융>,
각 분야의 금융 대가를 만나 ‘투자 마스터’의 길을 물어보는 <슈카의 THE MASTER> 등

2월의 콘텐츠에서 언급됐던 다양한 금융·경제 용어를 복습해 봅시다!

어떤 단어를 꼭 기억해야 할까요?
라이프플러스가 '이달의 금융 단어'를 알려드립니다





1. 국고채



정부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확정 금리를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죠. 예를 들어, 세계 경제 안정화 기대감의 하나로 미국채 금리가 오르기도 합니다.

국고채 이외에 나라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채권이 있는데 주택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주택채권, 환율안정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재정증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채권은 기간 별로, 1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50년물이 발행되고 있어요.

나라에서 발행하는 만큼 회사에서 발행하는 회사채보다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국고채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미국 정부의 채권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빠지면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도 자금을 회수하는 것처럼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질 경우, 지구 곳곳에 흩어졌던 돈이 미국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유 자산이 높아진 미국은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2. 붐-버스트 사이클




특정 자산이나 산업에서 과잉 투자가 발생하는 붐(Boom) 단계와 과잉 투자가 정점을 거치며 부실화하면 시장 붕괴 등 위기를 일으키는 버스트(Bust) 단계가 반복되는 시장의 흐름을 말합니다.

S&P500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점을 찍은 후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붐-버스트 사이클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3. SDR(특별인출권)



IMF가 달러와 금의 유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제3 세계화폐로 회원국이 외환위기 등에 처할 때 IMF로부터 담보 없이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등으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1960년대 들어, 은행권을 금으로 교환하는 금태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면서 국제통화체제의 불안정성이 커졌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준비자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IMF가 1967년 SDR 제도를 결정했죠.
SDR의 가치는 도입 당시 미국 달러화 대비 금 평가와 동일한 1SDR = 1.2635달러 = 금 0.888671그램으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며 SDR의 가치를 미 달러화에 고정시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1974년부터는 SDR의 가치를 여러 나라의 통화에 연결시키는 바스켓 방식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현재는 미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위엔화의 5개 통화가 바스켓을 구성하고 있죠.


4. 후강통-선강통



‘후강통-선강통’은 중국 증권 거래소의 위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흔히 ‘중국 본토 시장’이라고 불리는 상해 증권 거래소(상하이 증권 거래소)와 심천 증권 거래소(선전 증권 거래소)가 있고 여기에 더해 홍콩 증권 거래소가 있습니다.
후강통과 선강통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풀어보면, ‘후’는 상해, ‘선’은 심천을 뜻하고 ‘강통’은 홍콩과 통한다는 뜻입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을 각각 A/B로 구분해 놓았는데, 후강통-선강통’ 정책을 통해 해외 및 외국인 투자자도 상해와 심천 거래소에 상장된 A 주식을 홍콩거래소를 통해 매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러셀 2000



러셀2000은 1984년 미국의 투자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사가 창안해 시작된 지수로, 다우존스, S&P500 등과 같이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셀2000지수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주 2,000종목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장 또는 등록된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 즉 중소형주에 특화하는 뮤추얼펀드 매니저 대부분이 이 지수 자체를 벤치마크 하죠. 
러셀2000지수를 통해 투자자의 위험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경제가 어떤 상태인지 짚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오르면 경기상황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따라 위험선호 성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 위험선호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죠.

<슈카의 THE MASTER> 11화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6. 메타버스



가상(Meta)과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메타버스에서는 가상통화를 매개로 경제 활동이 가능해지며 규칙이 생겼다는 점에서 가상현실(Virtual Reality)보다 확장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죠.

메타버스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테마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반되어 경제 활동의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상세계 속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고, 거래 역시 블록체인에 기록이 남아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7. 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특정 암호 디지털 자산으로 각 토큰이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 고유한 자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희소성을 가집니다.


NFT란 토큰 1개 당 가격이 같은 일반적인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 1개 당 가치가 모두 다른 것을 말합니다. 주로 게임 아이템처럼 희소성 있는 상품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할 때 쓰이죠. 희소성 있는 상품이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이 앞서 설명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 내에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려면 모든 재화가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희소성에 따라 수요가 창출되어야 하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NFT’는 그 자체로 희소성을 가지고 블록체인으로 증명할 수 있어요. 일례로 블록체인 기반의 VR 게임 ‘디센트럴랜드’에선 NFT를 이용해 토지를 거래하기도 합니다.


8. 패닉바잉



가격 상승과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생필품을 비롯, 주식과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자산을 사들이는 현상입니다. 주로 시장 심리 불안으로 인해 수요가 급등하게 되어 가격 역시 급상승하게 되죠.


지난해, 집값이 급격히 치솟자 빨리 살수록 이득이란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패닉바잉(공황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는 '영끌매수'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패닉바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카의 THE MASTER> 12화 전체 영상은 LIFEPLUS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모두가 ‘금알못’에서 벗어나는 그 날까지!
이달의 금융 단어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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