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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귤씨 Aug 11. 2023

짝꿍의 한 달 살기 기록

[D+3] 두 모양 각자의 한 달 살기의 기록_[짝꿍 편]

이번 브런치 글은

남해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

또 다른 한 달 살기를 감행 중인(?) 짝꿍의

기록으로 대체해보고자 한다.


짝꿍의 기록은 소제목이

<두 모양, 각자의 한 달 살기 기록_[짝꿍 편]>으로 

추후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00동 혼자 1달 살기 첫 번째 주>


8월 5일 늘 옆에 있던 봉이가

짐을 싸서 남해에 한 달 살기를 떠난다.

아침 일찍 남해로 가기 위해 *올 뉴체로키에 몸을 싣고

(*하도 예민해서 부품을 매번 새 걸로 갈아야 된다고 지은 자동차 별명)

앞으로 살 숙소로.


4시간쯤 지났을 때 남해의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 때 부터는 헤어질 생각이 들어 싫다.

무슨 생각으로 괜찮다고 했는지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후회도 된다.


봉봉이가 혼자 남해에서 한 달 살기 시작하면

나도 이제 00동 혼자 한 달 살기 시작이다.

8월 6일 삼천포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길,

집에 봉봉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집에 들어왔는데 역시 불이 꺼져있다.

이제 시작이구나.

집이 조용하다.

왠지 잠이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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