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나는프랑스책벌레와결혼했다.
재밌는 책을 읽고있다. 제목은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킄. 정말 책을 얼마나 읽길레 책 제목에 책벌레라는 단어를 넣었을까 궁금증에 읽기시작했다. 프랑스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자분께서 쓰신책. 책을 좋아하는 남편과 살아가면서 겪은 우여곡절을 정리한 책인데 웃음이 절로 나오면서 책벌레 님에게서부터 자극을 얻는다.
몰입하기 어려운 정보사회
수시로 알림이 울린다. 스마트폰이 가만히 있지 못한다. 재난문자, 카드알림, 어플알림. 하루에도 50개이상의 알림이 오는것 같다. 휴대폰을 곁에두고 집중해서 책을 읽기란 정말 어렵다. 책을 읽다가도 해야할일이 생각나거나, 사야할 물건이 생각나면 스마트폰부터 든다. 독서에 집중하지 못하는 습관이다. 어떤 책에서인가 현대인의 집중시간은 최대 12분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팝콘 브레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연습이 필요하다. 오랜시간 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아하는 상황이나, 외부의 어떤 자극없이 시간을 견뎌내야하는 환경에서 멘탈을 잘 잡고 있으려면, 훈련밖에 답이없다.
독서가 주는 행복
집중력을 위한 훈련의 목적도 있지만, 독서의 핵심은 독서의 즐거움이 주는 행복이다. 물론 책구입에 자본이 들긴 하지만, 자본이 개입되지 않은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독서는 현대인들의 삶에 큰 활력소가 된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읽는 다는 행위로 심리적 만족감이 드는 책을 고른다는 것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활동이다. 책벌레는 너무 옛날말인듯 하고, 독서바리, 활자바리로 불리는 수준으로 책에 빠져서 살아가보고 싶다.
부산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책방사장님의 문장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래도 우리에겐 책이 있어서 행복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