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씨네마떼끄 연대모임 회의록(1996.11.2)

전국 씨네마떼끄 연합(1)

by 황규석
연세대 동문회관 전국씨네마테크연합 발족식(1998.5.29)

씨네마떼끄라는 공간이 생기면서 우리는 영화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영화 읽기라는 명제로 고군분투했다. 씨네마떼끄가 가지고 있는 운영의 어려움과 법적인 한계들은 많은 공간들의 존폐위기로까지 진행되어 왔다. 씨네마떼끄가 가지고 있는 영화운동으로서의 가능성은 이런 다양한 현안 문제들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응축된 힘을 쌓으며 구축해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제 음비법을 통해서 같이 했던 씨네마떼끄들을 중심으로 정당한 평가와 발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이제 자생적인 씨네마떼끄 단체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특히 영화라는 판에 있어서 건강한 목소리를 지닌 비판 세력으로 그 지형을 구축해나가야 한다.


<씨네마떼끄 연대 모임이 가지는 의미>

첫째, 남한이라는 사회에서 4년여에 걸친 사설 시네마떼끄의 위상을 알려나가고 씨네마떼끄의 성과를 쟁취하기 위한 모임의 성격이다. 더 나아가 씨네마떼끄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활동들을 담보하기 위함이다.

둘째, 씨네마떼끄간의 상호 정보의 교류와 연락, 그리고 구체적 공동 사업에 대한 준비를 위해 존재한다.

셋째, 법적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연대의 틀을 마련해 나가는 것의 힘의 공동체역할을 하는 것이다.

넷째, 전국적인 조직의 결함이 가져오는 사업의 연결고리틀을 담보해 나간다


<씨네마떼끄 연대모임의 구성>

사무국: 네 개의 분과 점검, 진행 체크, 홍보과 분과단위로 들어갈 수 있다.

연구팀: 씨네마떼끄의 성과물들을 공유하고 연대의 토대가 되는 작업들. 씨네마떼끄에서 나오는 책이 묶음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단일한 연구주제가 각 단위에서 나오면 좋은데 사실상 어렵다

정책팀: 씨네마떼끄 진영의 법적인 대안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는 단위로서의 역할, 해외자료 수집과 법적인 대응을 위해서 필요하다.

기획팀: 각종 일상사업 기획, 기획을 해야 독점 영화를 배급할 수 있다.

배급팀: 독립영화 참가단체들의 대안적 배급망에 대한 일괄적인 체계를 가진다. 지방에 일정한 배급루트 계획하고 구성,


<회의록>

강릉 - 사무국 필요 없이 대표자회의에서 하는 게 어떨까?


서울 - 그것은 "왜 독립영화협회에 우리가 들어가야 하느냐?"를 묻는 것과 같다. 절차상 편하자고 생략하고 뭉칠 수는 없다.


청주 - 대략의 각 분과별 역량 배치는 사무국에 일임하자. 사무국에 파견하는 형태는 어떨까? 예를 들면 서울에는 세명, 각 지방에서 누구누구가 지원한다.


대구 - 지역적으로 각 역할이 몰려도 가능한 분과가 있다.

(일요일 새벽 02시 05분)


서울 - 씨네마떼끄의 위상과 관련하여 "씨네마떼끄는 무슨 무슨 단체다. 그리고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사업을 합니다. 동지들을

모집합니다 "하고 광고를 내서 새롭게 참가하는

단체도 한번 모임을 갖게 하자.


전주 - 350여 개의 테이프가 있다. 테이프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광주 - PC통신 공간으로 좋은 사업내용을 말하다.


대전 - 소프트웨어인 테이프의 부족으로 프로그램 구성이 힘들다


광주 - 테이프의 공급과 수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부산 - 우리의 경우 전화하면 보내주는 경우도 있고 광주처럼 직접 찾아와서 카피해 주는 경우도 있다. 씨네마떼끄의 경우 돈을 받지 않는데 공테이프값 정도는 받을 생각이다.


서울 - 당연히 받아야 한다. 부산은 인간적으로 좋다. 대여는 가능한 부분이지만 앞으로 전망을 가지고 일을 하려면 공정한 가격이 있어야 한다.


전주 - 통신상으로 편당 만원씩 주고 샀다.


서울 - 1대 1 교환 원칙을 지키고 카피 금액을 설정해야 한다. 전에 우리는 단체 회원은 가입비를 안 받고 일반인에게는 3만 원, 손수 자막처리 5만 원, 떼끄는 2~4만 원을 받았다.


대전 - 비용 부담이 크다. 한 달 수입으로는 힘들다. 만원으로 통일하자.


강릉 - 최소한의 자료를 갖으려면 복사비를 내는 게 당연하다.


부산 - 우리는 대학 떼끄 팀이 단체로 가입했다.

다른 떼끄팀에게 회비를 받는 게 아니다.

우리도 우리 테이프의 기능이 떨어진다.

열악한 상황 개선을 위해 기금을 모으자.


서울 - 지방떼끄 수준의 발전을 좌우하는 것이 결코 많은 테이프 즉 자료가 아니다.


대전 - 지방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융통성 있게 효율적으로 교환하자.


청주 - 구입애 대한 부담을 이야기하는 것은 생경스럽다. 그 비용이 지불이 됐을 때 활성화될 수 있다. 그냥 자료를 카피해 주는 것은 언 땅에 오줌누기다.


서울 - 떼끄의 헤드 맛이 가면 누가 책임지겠는가! 카피 때문에 다른 작업이 미뤄진다. 대전도 동의했으면 하고 각 떼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자.


대전 - 이 안건은 다음 대표자 회의 때 결정을 하자.


서울 - 산재해 있는 동우회 모임이 많다. 그들은 준비과정에서 일단 제외한다.


부산 - 당시 동우회들이 많이 생겼다. 지금 현재 그들이 반대로 돌아서서 영입이 힘들다.


청주 - 그들은 자료 공유에 폐쇄적이다. 그리고 젠다. 차별성이 있다.


서울 -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고문단을 구성하도록 접촉하는 대상을 선정하는 일이 지원세력을 만드는 일이다.

(일요일 오전 3: 10분)


대전 씨네마떼끄 컬트에서 만든 회지는 총 51개월 동안 51호 사진은 12개월치의 회지를 모아 엮은 합본호 4권과 회비 수입지출 내역을 담은 금전 출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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