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김용현의 전쟁 도발
1,2차 세계대전 후 세계인들은 전쟁의 트라우마에 살았다. 1차 대전에서 900만 명, 2차 대전에서 5천5백만 명이 전쟁으로 죽었다. 2차 대전 후 바로 시작된 냉전에서 전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양 대국의 냉전아래서 핵전쟁의 위협을 가장 걱정했다. 만일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이전과는 다르게 수억의 사람이 죽고 인류 문명이 멸망하는 것을 걱정했다.
실제로 전쟁의 위험이 있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62년의 '쿠바 미사일 사태'다. 당시 소련이 미국 근처에 있는 '쿠바'에 미사일을 설치하려고 했고 이렇게 되면 소련과 쿠바의 공산국가에서 미국 본토를 미사일로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소련과 미국의 핵잠수함등이 대치했지만 어찌어찌 사태는 해결되었고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유명한 사건을 다룬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역사적 사실에 시치미 뚝 떼고 픽션을 가져다 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국방장관 '김용현'이 얼마 전 계엄이 일어난 12월 3일 일주일 전 북한과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71635.html
전쟁이 났다면, 국지전이라도 났다면 나와 우리가 사는 일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노트북을 열고 스벅에서 커피를 사 먹고 점심에는 뭘 먹을까 하는 일상이 유지될 수 있었을까? 주말에는 늦잠을 자고 다음 휴가 때 갈 해외여행을 생각하면서 환율 동향을 살필 수 있었을까?
나도 마찬가지만 사람들은 '일어나지 않은 엄청났을 뻔한'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엄청났을 뻔하지만',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났다면' 우리가 아는 일상은 철저히 붕괴된다.
김용현이 북한에 타격을 가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합창의장은 그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적어도 합참의장의 그 행동은 잠수함을 초능력으로 들어 올려 핵전쟁을 막은 매그니토만큼이나 잘했다.
우리가 사는 평화로운 일상은 사실 너무 위태롭고 불안하다. 미친놈 몇 명 때문에 우리 사 사는 이 세계는 쿠크다스처럼 부서질 수 있다. 그 지루한 일상의 평화를 지켜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