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돌 한우부터 신선한 도축장까지, 고향 동네의 미식을 찾아서
경상북도의 문경과 예천은 각각 특색 있는 한우와 돼지고기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문경에서는 약초와 광물질이 풍부한 약돌을 먹인 '약돌 한우'와 '약돌 돼지고기'가 지역 특산물로 손꼽힌다. 이 고기들은 약돌의 영양분을 품은 덕분에 신선하고 질 좋은 맛을 자랑하여, 먹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문경에 인접한 예천 또한 고기의 신선함과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0년대 이전, 문경, 상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는 예천의 도축장을 주로 이용하였을 만큼 예천의 도축장은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고, 정육인들에게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는 한우 공급의 중심지였다. 도축장에서 당일 잡은 고기를 바로 공급하였기에 문경과 상주 권역의 사람들까지도 예천의 고기를 선호했다는 이야기는 지역민 사이에서 오래도록 전해진다. 현재도 예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나 맞은편에 위치한 한돈 직영 매장에서 당일에 잡은 신선한 한우와 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고기는 그날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한다.
은근히 볼거리 또한 풍부한 만큼 더 많은 이들이 문경과 예천을 방문하길 바란다. 잔잔한 내성천의 모래톱부터 사리암, 용궁사 등의 역사적인 장소까지,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문경과 더불어 예천의 명소들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의 맛과 멋은 예천을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다. 산세가 험해 전란도 피해 지났다 하는 문경과 예천은 그저 지나치는 곳이 아닌, 천천히 머물며 즐기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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