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좋은 인맥을 쌓으려면 내가 뭔가 줄 수 있는 위치나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마땅히 무기가 없는 사람들이 택하는 오류가, 잘 나가는 인맥을 내세워 친한 척을 하고, 그 인맥들이 나보다 못하단 식의 비하를 하며 자신이 돋보이고자 한다.
즉, 뭔가 우위점에 있어야 될 것 같고, 그래야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일 것이란 착각을 하는 것이다.
이는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행위인지 모르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 안다.
이 사람이 남을 낮추고 자신을 내세울 때, 스스로 무기가 없다는 것을, 또 남들보다 못한 것에 대한 시기, 질투라는 것을, 결국 자기 스스로 '소인배'라 떠들고 다니는 것이다. 더군다나 초면 또는 몇 번 보지도 않은 사이에 남을 들먹거리며 자신을 높이면 상대방은 얼마나 이 사람이 우스워 보이겠는가?
이건 그냥 누워서 침을 뱉는 것이다.
결국 몇 초 만에 자기 얼굴로 그 침이 떨어지는 줄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오는 바보 같은 짓이다.
인간관계는 신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그 신뢰는 그 사람이 얼마나 믿음직한가를 꾸준히 바라보면서 구축되는 적금과도 같다.
적금이나 저축의 위력은 복리이다.
그만큼 신뢰를 쌓기가 어렵지, 신뢰가 쌓이면 그 인맥이 알을 낳고 또 더 좋은 인맥을 소개해주면서 관계가 발전해 나간다는 것.
남을 험담하지 말고 칭찬하고, 단점이 많아 보이는 이에게 조차 장점을 찾아내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 추켜세워줄 때 그 사람이 커 보이는 것이다.
현재 내 주변에 사람들이 없거나 좋은 인맥들이 떠나간다면 내 입방정 때문은 아닌지 깊은 성찰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