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너의 무심함이 좋아
너 코털 삐져나왔다 해도
예삿일인 양 부끄럼 없이
새끼손가락으로 비강을 번갈아 푹푹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흘러 보내는 것이 좋아
고스란히 삶에도 반영되어
나라면 호들갑을 떨 일들에도
저수지마냥 요동 없이
시간과 인내로 고난을 눌러 담아 꾹꾹
어렸을 때 위인전도 읽지 않았는데
별 것도 아닌 너를
요즘은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나에게도 무심함이 찾아왔으면 해.
B는 병에서 따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