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시인 Jun 29. 2022

코털

나는 너의 무심함이 좋아

 코털 삐져나왔다 해도 

예삿일인  부끄럼 없이

새끼손가락으로 비강을 번갈아 푹푹


아무  없던 것처럼 

흘러 보내는 것이 좋아

고스란히 삶에도 반영되어

나라면 호들갑을  일들에도

저수지마냥 요동 없이

시간과 인내로 고난을 눌러 담아 꾹꾹


어렸을  위인전도 읽지 않았는데

 것도 아닌 너를

요즘은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

나에게도 무심함이 찾아왔으면 해.

작가의 이전글 인생이 뭐 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