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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N Dec 07. 2019

현재 일본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티스트들









Aimyon


이미 전작을 통해 그녀만의 탁월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과 무궁무진한 음악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명실상부 한 해를 대표하는 곡이 되어버린 Marigold를 포함하여 웰메이드 송이 가득했던 정규 2집 순간적 식스센스는 오리콘 차트 2위에 까지 이름을 올리며 아이묭은 그야말로 뮤지션으로서의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성공하려는 아티스트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부도칸 공연은 물론, 12월에는 아레나 공연까지 잡혀있으며 빌보드 재팬의 각종 차트 순위에도 상위권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쭉 순항한다면 언젠가는 돔 공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Radwimps가 그러했던 것처럼 현재 일본 10~20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된 아이묭! 내한공연이 시급합니다.



추천곡: 愛を伝えたいだとか, Marigold, 満月の夜なら, 今夜このまま, 君は ロック を聴かない, 








Official髭男dism


올해 여성 아티스트 부문에서 아이묭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남성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이 그룹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피셜 히게 댄디즘, 직역하면 오피셜 수염 남자의 댄디즘이라는 꽤나 마초적인 밴드 네임과는 다르게 서정미 가득한 곡들로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특히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Pretender는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넘기며 그 인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 주었는데, 필자 역시 호기심으로 들었다가 팬이 되었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전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 등 앨범 수록곡 모두가 엄청난 흡입력을 자랑하여 개인적으로 Traveler를 올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꼽고 싶을 정도로 이 그룹의 음악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오피셜 히게 댄디즘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피아노 록에 흠뻑 빠져보시길!



추천곡: Pretender, Yesterday, 宿命, 最後の恋煩い, Stand By You

 







Kenshi Yonezu


작년 최고의 히트 싱글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드라마 언내추럴 주제가 Lemon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요네즈 켄시는 충분히 자신의 재능을 자신의 디스코그래피 내에서 보여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음악의 형태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이기에, 그가 팝을 만들고 싶으면 훌륭한 팝송이 나오고, 로큰롤을 원하면 질주감이 대단한 시원시원한 곡이 튀어나오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그의 창조성은 언제나 리스너로써 놀라게 됩니다. 작사, 작곡, 그림, 춤, 영상제작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만들고 보여주는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해내는 굇수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과연 그의 잠재성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지는 그런 아티스트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꼽는다면 무조건 들어가는 뮤지션이 요네즈 켄시라고 할 수 있는데 공연을 자주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필자도 아직은 보지 못했습니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추천곡: Loser, Peace sign, Orion, 春雷, Neon Sign, Lemon





 



King Gnu


일본에는 좋은 밴드들이 별처럼 많지만, 최근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팀은 King Gnu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뼈대는 역시 록이지만, 블랙뮤직의 영향력을 심상치 않게 엿볼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각 멤버들이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자국 아티스트부터 시작해서 , 켄드릭 라마, 플라잉 로터스, 고릴라즈, 라디오헤드 등 상당히 폭넓기 때문에 그러한 배경이 음악을 만드는 것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ing Gnu의 세컨드 앨범 Sympa는 제61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초에 발매한 싱글 白日은 현재 9700만 뷰를 달성하며 밴드의 인지도를 크게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주세요!



추천곡: Slumberland, Flash!!!, Prayer X, 白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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