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4. 친구가 그리운 2월

최근 여행갔다온 강릉에서 바라본 바다. 하늘도 맑고 바다도 눈부시도록 파랬다.

#1

그런날이 있다. 마음이 맞았던 친구들이 그리운 날들.


최근 몇일동안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들이 그리웠다. 슬픔도 나누고 같이 웃기도 하고 일상도 나누던 그런 시간들.


코로나가 시작된지 3년차로 접어든 지금...

알수 없는 어딘가 꽉 막히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 몇년간 지속되어 온 것 같다.

답답한 마음을 환기시키려고 책도 읽어보고 운동도 해보고 국내여행도 바람쐴겸 잠시 다녀와도

이상하게 아직까지 원인을 모른채 해결되지 않은 채 답답한 한켠의 마음을 가지고 오고 있다.


코로나가 되고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시행되고 나서

코로나는 하나의 명분을 준 것 같다.


자연스럽게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과 만남이 줄어들고 혼자인 시간이 많아진것 같다.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지인들과 멀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2

남자친구가 없었더라면 나는 점차 더 고립됐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나는 오랫동안 관계속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고 나도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싶어서 애써왔다.


마침내 나에게 안정감을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그점을 나눌 친구가 없는것 같아서 슬픈 마음도 한켠에 있었다.


슬픔을 나누는건 참 쉬웠는데 행복을 나누는건 무척이나 어렵다. 그렇다고 내가 지금 남자친구와 완벽한 관계가 아님에도 그걸 나누기란 쉽지 않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인생이 행복한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싶고 친구와 나누고 싶을 뿐인데 ... 요즘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니면 이런 고민도 내 머릿속에서 생각해낸 허상일까? 과한 생각 과한 고민일까...? 하지만

내 감정을 몇일간 들여다보고 느낀 감정인데 이 감정은 진짜일까?


#3

어떻게 친구를 그리워 하는 그리움을 다스려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내 삶에 집중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외로움이 훅 올라오는 그런 날들이 있다.


오늘 하루가 지나가면 다시는 안오니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하면서 읽고, 공부하고, 햇살을 쐬고, 일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수밖에... 화이팅하자!



작가의 이전글 3. 사랑을 하면서 깨닫는 것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