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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제 Dec 15. 2017

데이식스, 좋아합니다!

당신만 아직도 모르는 JYP 밴드그룹

마구 무더워지기 시작했을 무렵 저의 주말은 콘서트 시즌으로 슬슬 진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7월의 마지막 주는 주말 이틀 내내 콘서트 취재가 있는 고난의 주였죠. 그런데 저는 이때 원석 같은 한 그룹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 주 브런치 연예 수다의 주인공 데이식스(DAY6) 입니다.


먼저 아직 지난여름의 저처럼 데이식스를 잘 모르실 분들을 위해 데이식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데이식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최초의 5인조(성진(리더), Jae, Young k, 원필, 도운) 남성 밴드 그룹입니다. 2015년 9월 7일 데뷔를 했고, 버스킹을 중점으로 활동을 펼치다가 2017년 올 한 해 동안 'Every DAY6' 프로젝트로 매 달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펼쳤습니다. 매체를 통해 얼굴을 알리는 것보다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드문 선택을 한 거죠. 올 6월에는 첫 정규앨범 'SUNRISE'를 발매했고, 12월 정규 2집 'MOONRISE'를 발매했습니다.(지난주 컴백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했으니 이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인터뷰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JYP엔터테인먼트

저에게 데이식스는 콘서트 취재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그룹이었습니다.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JYP의 아이돌이 아닌 밴드그룹이라니요! 콘서트에 가기 전에 늘 하듯이 가장 최근 앨범의 전곡과 인기곡들을 들어보았습니다. 데이식스는 이때  매달 신곡을 발표를 하는 'Every DAY6'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2015년에 데뷔한 그룹임에도 들을 곡이 아주 많았습니다. 노래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생각 보다라니.. 조금 뜨뜻미지근한 반응이지요? 하지만 데이식스는 밴드그룹이지 않습니까. 콘서트가 끝난 후 저는 데이식스의 노래는 꼭 현장에서 들어보기를 강력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꼭 다시 콘서트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현장에는 '데이식스를 아직도 몰라?'라고 말하는 듯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데이식스와 하나 되어 음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 주변에 계신 다른 기자분들도 콘서트를 즐기고 계셨습니다.(아주 드문일입니다)

사진출처 JYP엔터테인먼트

이후 데이식스를 눈여겨보며 매달 신곡을 찾아 듣고 있었고 12월이 되자 2017년을 누구보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이들이 자신들의 성장사를 꾹꾹 눌러 담은 정규 2집 'MOONRISE'를 발표했습니다. 신곡 3곡을 포함해 무려 자작곡 18곡을 담은 아주 꽉 찬 음반입니다. 네 맞습니다. 데이식스는 악기도 다루고 곡도 직접 만들어 공연을 풍성하게 끌어가는 실력파 그룹입니다. 이런 데이식스를 알고 있는 네티즌들은 데이식스를 '믿듣데'로 부르기도 합니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뜻입니다.(맛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놓아 놓아 놓아'를 먼저 한 번 들어보세요.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좋아하시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지금 데이식스는 컴백 후 오랜만에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악방송 무대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믿듣데'를 온전히 느끼시려면 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인 음악을 즐기러 콘서트장을 찾는 걸 제일 추천합니다.


데이식스 콘서트의 분위기는 아이돌 콘서트 분위기와는 좀 다릅니다. 록 페스티벌 분위기를 풍기고, 특별한 이벤트 구성보다는 풍성한 트랙리스트로 쫀쫀하게 무대를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사투리를 구수하면서도 설레게 쓰는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성진과 수줍은 모습을 숨긴 드러머 도운, 조금 서툰 한국어를 하는 귀여운 기타리스트 Jae와 멋짐을 마구 뿜어내는 매력적인 기타리스트 Young K, 빛나는 미모의 건반 원필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아, 당연히 다섯 멤버 모두의 매력적인 보이스도 들을 수 있고요!

사진출처 JYP엔터테인먼트

그래서 데이식스의 콘서트가 대체 언제냐고요? 데이식스는 이번 달에도 역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Every DAY6 Concert in December'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이고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열립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전국투어에 돌입해 부산, 대구, 대전에서도 데이식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미 티켓 오픈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 표를 구하시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올해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하며 'Every DAY6'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이식스는  내년 전국투어를 마친 후 또 어떤 프로젝트로 대중 앞에 설 까요? 개인적으로 2018년에는 방송을 통해서도 모습을 많이 비추며 대중에게 얼굴을 더욱 알리고 국내에서도 우뚝 서는 글로벌 밴드가 되길 바라봅니다. 데이식스,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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