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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 PLEAT Jul 18. 2024

UXER가 사용하는 협업툴

원활한 소통을 돕는 협업툴  | 김혜원

회사에서 팀원들과 함께 근무하다 보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협업툴이 필요해 집니다. 함께 하는 업무의 성격, 협업 시 관리가 필요한 사안,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등에 따라 협업툴에 기대하는 기능이 달리될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X에서 사용하고 있는 협업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1. 피그마(Figma)

X에서는 UX디자인 컨설팅과 관련된 업무 전 과정을 피그마에서 팀원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피그마는 웹 기반 UI/UX 디자인 및 프로토타이핑 협업툴입니다.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영역이 넓으며 퀄리티 높은 작업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디자이너가 애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효과적인 시각 자료 표현과 팀원과 개발자 간 소통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해 디자인물을 함께 작업해야 하는 프로젝트 수행 시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않는 구성원과 피그마에서 소통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디자인 결과물을 함께 만들지 않는 타 팀원과는 텍스트만으로 소통이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협업 중 서로의 생각을 빠르게 교환하고 실무에 적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소통과 기록에 집중된 업무툴이 유용해 보입니다.



2. 노션(Notion)

X에서는 소통 및 기록을 위한 업무툴로 노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주요 자료의 저장과 업무 내용을 노트처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드롭박스를 사용했었지만, 노션의 데이터 베이스 기능과 주요 페이지에 대한 접근 방식이 X의 업무 방식과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노션은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목표, 과제, 마감일, 업무 중요도 등을 조정하도록 설계된 프로젝트 관리 및 기록 소프트웨어입니다. 공개 웹사이트 운영이 가능해 초기에는 외부 공개용 노션만 운영해 오다가, 2023년부터 프로젝트 진행을 공유할 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안에서 추려낼 수 있는 최대의 인사이트를 가독성 있게 표현하는 것과 작성한 문서에 대한 카테고리화가 용이한 부분이 노션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업무 중 빠르게 각자의 상황과 의견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통에 최적화된 업무툴이 빛을 발합니다. 구성원의 주요 일정과 현재 업무 상황과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확인을 위해서는 메신저 기능을 능가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3. 잔디(JANDI), 플로우(FLOW)

X에서 빠른 소통을 위해 가장 처음 도입한 업무툴은 잔디였습니다. 잔디의 장점은 카톡의 장점을 살린 1:1 / 그룹 / 나와의 대화 기능이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메시지 삭제 시에 삭제되었다는 문구가 뜨지 않으며, 댓글 기능이 잘 되어있어 빠른 소통이 가능합니다. 주제별 토픽에 따른 대화방 개설이 가능하고, 나중에 초대되어도 이전 대화가 보인다는 점 역시 큰 장점입니다. 구글 캘린더와 시트의 커넥트 기능을 통한 구성원의 일정 관리, 휴가 신청서와 지출품의서 등 근무 관련 신청서 제출, RSS를 통한 뉴스레터 구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편리합니다.



소통할 때 일정에 따른 주요 업무 관리도 함께할 수 있다면 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사용해 본 협업툴이 플로우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 집중된 잔디에 비해 플로우는 업무 관리 기능에 좀 더 치중한 모습이었습니다. 플로우에서는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프로젝트를 기간별, 우선순위별, 업무 내용별로 세심한 업무 관리가 가능합니다. 간트차트와 투두리스트 기능이 있어 담당자가 기한 안에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고요. 반복 업무를 단축하기 위해 개발된 협업툴인 만큼 체계적인 업무 관리와 실시간 업무 상황 공유 기능은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에 비해 챗 기능은 약했습니다. 메시지에 대한 반응과 댓글 기능이 없고 소통에 재미를 주는 이모티콘이 아쉬웠습니다. 이 대목에서 깨닫게 되는 빠르고 즐거운 소통 수단의 중요성...!



4. 슬랙(Slack)

플로우의 계속 사용을 고민하던 중, 함께 반려동물 앱 서비스 ‘아울’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에서 슬랙이 사용하기 괜찮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체험판으로 이용해 보니 슬랙은 잔디와 마찬가지로 메신저 기능이 강화되어 있었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이모티콘을 자체 제작해서 올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UX디자인 회사이다 보니 소통을 거듭할수록 자체 제작한 재밌는 이모티콘이 속속들이 등장했습니다.






2024년, X에서 사용 중인 협업툴








오래 사용하는 데서 오는 익숙함이 주는 편리는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자극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익숙함은 가끔 비효율마저 편하다는 착각을 불러오기도 하니까요. 또, 발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술이 일상에 깊게 침투하는 요즘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력이 적용되어 호평을 받는 업무툴을 다양하게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회사에서 어떤 협업툴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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