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차, 느긋하게 읽는 책, 동네 산책, 약간의 늦잠, 가벼운 운동, 사진, 맛있는 음식, 평일 오후의 미술관, 글쓰기, 캠핑, 불멍, 혼술, 영화가 시작될 때의 정적, 페스티벌의 둘째 날 밤, 비 오는 날 카페, 젖은 도로에 비치는 불빛, 노을 지는 한강, 윤슬, 작은 라이브 펍에서 보는 공연, 시청 광장 앞 크리스마스 트리,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 비행기 탈 때 지나는 게이트, 창 밖에 비치는 파란 하늘과 구름, 단골 카페에서 주는 작은 서비스, 친절한 인사, 동트기 전 고요한 새벽, 푸르스름한 빛, 낙엽 밟는 소리, 하얗게 내리는 눈, 파도 소리, 절벽에서 바라보는 수평선, 통기타 선율, 겨울 냄새, 시트러스 향 핸드크림, 느긋하게 타는 자전거, 햇살 아래 드는 낮잠, 아무도 없는 숲길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서울의 야경, 봄바람, 벚꽃, 캔맥주 깔 때의 소리, 우연히 발견한 맛집, 휴일의 도서관, 취향을 나눌 수 있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