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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Mar 27. 2024

물+잔 식물 워크샵 후기=)

유리병 재사용 + 수경재배 식물 워크샵








3월 초에 아래와 같은 워크샵을 기획하고 모집하였어요. 지난주 일요일, 그 워크샵이 진행되었고- 내가 기획하고 내가 쓰는 후기!를 브런치에 남겨봅니다. :)












물+잔 화분 워크샵


안쓰는 유리잔을 이용한 식물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환경과 지구를 위해 고민하는 두 샵, 헌 물건의 쓸모 <안도>와 지구에 이로운 식물생활 <초승달정원>이 만나 식물 워크샵을 준비했습니다.


봄맞이로 싱그러운 화분을 만들어서 매일 초록 기운을 받아보세요. 집에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물잔이나 와인잔에 어울리는 식물을 고르고 수경재배로 시작하는 쉽고 예쁜 식물생활을 제안합니다. 식물 킬러분들도 환영합니다. 강인한 식물로 준비했습니다. 식물과 지구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함께 즐거운 식물 수다 나누어요 :)



일시 : 2024년 3월 24일 (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 썸데이북스 3층


https://brunch.co.kr/@uuil/658




























식물 워크샵을 기획한 계기는 워터코인을 수경재배로 키우고 싶은데 와인잔에 담으면 너무 예쁘겠다... 하던 생각으로 돌과 식물을 사려고보니, 판매하는 양이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하면 재밌고 가격도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물은 관심있는 분들이나 이미 키우고 계신 분들이 주로 모이기 때문에 식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계실거고- 제가 지식이나 스킬로 엄청난 것을 알려드리는 워크샵은 아니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모여서 서로 식물수다하며 화기애애하게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답니다.







조금 조금 예약해주시더니 하루 전날 만석이 되었어요. :)


제가 준비한 식물을 설명드리고 (키우기 쉬운 튼튼한 녀석들로 준비했어요.) 망설이는 분들께는 병의 모양에 따라 식물을 추천드렸어요. 그냥 서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생각보다도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재료에는 돌이 반이었는데요.. 돌은 미리 씻어서 준비해왔어요. 워크샵 공간이 물을 버릴 배수시설이 없는 공간이었기에 작업중 물이 뿌옇게 되면 안되었기에- 씻어서 말리고 닦고^^; (돌은 절대 완벽히 깨끗해질 수 없었답니다... )제가 돌의 무게에 대해 미리 생각을 못해서 덜어서 가져왔음에도 너무 무거웠어요. ㅠㅜ 식물들은 구입한 것과 제가 키우는 녀석들을 꺾꽂이해서 준비했는데 혹시나 부족하진 않을까 마지막까지 걱정이 되었어요. 이놈의 불안증...! ㅎㅎㅎㅎㅎ 다행이 식물의 양은 딱 좋았고 조금 남은 정도였답니다. 















각자 안쓰는 유리잔, 다 쓴 디퓨져병, 잼통, 술잔, 텀블러 등 다양한 모양의 유리병을 준비해오셨어요. 그 모양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어요. 가령 어누분이 세로로 긴- 우아한 병을 꺼내던 순간 모두들 우와아 감탄했고요.^^ 보자마자 덩쿨처럼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식물과 너무 잘 어울릴듯하여 미칸을 제안드렸답니다. 








식물은 스킨답서스, 미칸, 푸밀라, 마리안느, 아단소닌, 무늬병풀, 워터코인, 나비란을 준비했답니다.






















영롱하고 너무 예쁘고ㅠㅜ 모두 너무 잘 했죠오...

완성 후 한 테이블에 놓아두고 단체컷과 단독컷을 찍었어요. 사진을 찍을 땐 마치 아이돌 콘서트에 온 것 같이 모두들 왁자왁자 즐거웠어요. ㅎㅎㅎ 요녀석은 요렇게 이쁘고 저녀석은 저렇게 예쁘고 이 병은 어디서 나셨냐구 묻고 이렇게 꽂을 생각을 하시냐고 감탄하구요. 식덕후들이 모이면 그 열정이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어요. u_u (하트)



















오늘의 명언.





서로 사이좋게 태그도 걸고 잘 어울려주셔서 감사해요..






날씨도 너무 좋았던 일요일. 덕분에 유리와 물과 식물이 반짝여서 더욱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움을 보고 기분이 둥실거리던 7명! 하아아 ></








다름에서 오는 아름다움.










단독컷! 













가시는 길, 예쁘게 만든 화분이 흐트러질까봐 준비해온 재사용 비닐, 쇼핑백으로 단디 포장해봤어요. 어찌 저찌 무사히 가져가실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ㅎ힣














그냥 가기 너무 아쉬워- 기념사진! 밖으로 나오니 해가 너무 좋아서 식물이 더더 아름다워보였어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과 다를바 없는 식덕후...



끝까지 그냥 가지 못하는 덕후들은 찐 태양 아래서 사진을 한 번 더 찍고  헤어졌답니다. 예뻐 예뻐 흑흑...ㅠ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즐거웠어요! 아마도(?) 내년에 한 번 더 해볼까해요... 봄맞이 식물 뽐뿌가 오면 식덕후의 세계에 다시 한 번 초대할게요. 그럼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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