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함 속 귀여움, 이포비워크룸
단정한 핸드메이드 가죽 소품샵 & 수업
단정한 가죽 소품을 판매하는 이포비워크룸.
심플한 모양이지만 그 모양을 만들기 위해
작은 부분부터 단단히 연마한
고운 결의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만든 물건이 아님이 바로 느껴져요.
저처럼 꾸밈보단 군더더기 없는 소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남녀 가리지 않고 좋아하실
이포비워크룸입니다.
포비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원데이 클래스를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스캐줄을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비오는 날 나눔할 화초를 가지고 나왔어요.
왠지 습도 가득한 공기를
화초가 좋아하는 것만 같이 느꼈어요.
덴마크 에디션의 드립백 세트.
총6 종류의 다른 원두들이 하나씩 들어가 있어서
그날 기분에 맞게 고를 수 있어요.
딱 가죽 수업 들으며 나눠마시면 좋겠다 싶어 가져갔어요!
많이 내려서 연하게 마시기! =) 빵이랑 음뇽뇽뇽
수업이 진행된 곳은 선생님의 집,
아늑한 거실이에요.
수업에 따라 간략한 재료로 제작 가능한 제품은
카페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셋팅된 테이블! 신기한 장비들이 많아요.
가죽공예는 긴 역사를 가진 만큼 이미 좋은
장비들과 재료들이 나와있어서 신기한
그 장비들을 써보는 것이
가죽 클래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어려운 부분들은 선생님의 지도와 멋진 장비로
척척 해볼 수 있습니다!
전기를 쓰지 않는 수동 기계와 도구의 매력.
펀칭기계나 아일렛 달기나, 각인하기, 조각칼
써보기로 느껴보는 손의 감각과
재료를 다듬을 때의 소리, 신중한 속도 같은 것들이
만들기와 그리기를 좋아하는 저는
정말 감탄한 시간이었어요.
처음 만들어보는 종목(?)과 소재와 디자인인데도
찬찬히 순서대로 하면 멋들어지게 완성되는 점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통은...
처음하는 일이라면 실수하고 틀리고 다시하고
더디게 완성되는 것이 당연하고 건강한 것이지만
선생님 (=선배님)의 지도아래 따라하다 보면
하루만에 멋진 완성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오프라인 공예 클래스의 매력인 것 같아요...!
너무 들뜬 나머지 영광의 상처를 만들었네요^^;
바로 밴드를 붙이고 작업을 이어갑니다.
거..거의 다왔어...!!
집중하느라 과정 사진이 많이 없네요.
눈 앞의 베이비슈도 마다하고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가죽크림도 한차례 바르고 비로소 완성.
영광의 상처도 못난 스티치도 다 마음에 드는 것.
내 손으로 내가 만든 물건이란..
만드는 과정동안 깊은 정이 들어버리지 뭐에요.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집 포토스팟에서 한 컷.
아 앙증맞고 곱고 단정하고 예쁘고 귀엽고......후.....
서로의 식물을 주고 받았어요. 저는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퍼마를, 포비님은 마다가스카르 자스민을.
네모의 비율과 라운딩의 각도, 가죽의 색감,
스티치의 모양 등이 꼬옥 알맞아서
아름다운 이포비워크룸의 제품들.
어쩜 이런 제품을 만들지?
얼핏 심플해보이지만 은둔 고수의
기운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에요. =-)
단정한 핸드메이드 가죽 소품샵 & 수업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leeforbe_workro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leefor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