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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석우 Dec 27. 2024

이런 사람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어떤 사람은 목소리도 생기 있고 얼굴도 밝다. 어떤 사람은 세상 온갖 시름을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잔뜩 찌푸리고 있다. 내 모습은 어떻게 보였을까. 사실 하루가 시작된다는 것,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것, 가족이 있다는 것, 날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감사에 감사가 이어지고 내 얼굴도 밝게 보일 것이다.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있다. 집안에서도 여러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서도 맡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해야 할 일, 하는 일에 대해 항상 최고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안 보면서도 보고 있어야 하고, 보고 있으면서도 안 봐야 할 것들을 잘 분별하는데 그러려면 하는 일이나 해야 할 일에 정통해야 가능하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다. 늘 보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 필요할 때 새로운 모습이나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어 “저런 면도 있었나?”하고 주변을 놀라게 한다. 늘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실력을 쌓아왔던 것이 분명하다. 보이는 곳 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많은 능력이 숨어 있다는 것에 경외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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