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imon de Cyrene Oct 04. 2022

돈을 많이 버는 법

돈의 원리. 9화

낚시 글이 아니다. 이 글은 정말로 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돈을 많이 버는 법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려고 한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뻔한 소리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다 아는 것을 '원리'를 머리에 넣고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르기 때문에 원리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시리즈를 쓰는 것도 사실 그 때문이니 어쩌면 지금까지 이 시리즈에서 쓴 글들은 일종의 '기초 다지기' 작업이었고 이 글이 중요한 본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의 두 글에서 회사원은 월급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기 힘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회사원들 중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대기업, 그것도 아마 우리나라 10대 대기업 정도의 회사에서 임원이 된 사람들은 큰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그 안에서도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내가 다녔던 회사에 내가 있었던 부서의 실장님이 되신 한 분은 아무 2년 만에 아무 자리나 보상 없이 해고되셨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사 선배가 그 실장님의 동기인데 승진에서 밀리신 게 안타까웠는데 2년이 지나고 보니 아직 팀장으로 남아계신 그분이 승자이신 느낌이 없지 않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가장 쉽게 나오는 대답은 '사업하는 사람들'이다. 맞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 중에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회사원의 몇 배가 아니라 몇십, 몇 백배를 벌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이야기가 알려져서 많아 보일 뿐이고 사실은 사업에 실패하거나 사업을 하면서도 근근이 먹고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도 엄연히 말하면 사업가인데, 이는 세금 문제 때문에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이 있는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들은 보통 자신의 법인을 갖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다른 사업하는 사람들과 구분하는 것은 이들이 큰돈을 버는 원리가 다른 사업가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사업가들은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직접' 팔면서 돈을 번다. 개인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사업을 우리는 B2C라고 하고 기업이나 집단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사업을 B2B라고 하는데, 이 두 사업군은 마케팅이나 홍보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는 있지만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판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와 달리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들은 자신이 [광고판]이 되어 돈을 받는다. 그렇다. 그들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판매하지 않는다.


가수들은 그래도 음원수입의 경우 음원을 판매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실력 있는 가수들이 넘쳐나는 요즘에는 가수들의 음악이 월등해야, 그들이 실력적으로 탁월해야 인기가 있고 음원이 팔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원수입도 '순수하게' 무엇인가를 팔아서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들의 음악을 사람들이 듣는 건 그들이 인기가 있거나 그들의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음원수입 중 일부는 사실 인기 덕분에 생기는 광고적인 수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그 비율은 가수마다 차이가 있고, 그 비율을 측정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나마 가수들은 콘서트나 음원수입처럼 일종의 '서비스'나 음악이라는 '제품'을 판매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외의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들은 경제적으로는 어떠한 가치도 생산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받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그건 그들이 인기가 있거나 사람들에게 관심받을만한 프로그램을 만들 능력이 있어서 그들이 나오는 이미지, 영상, 경기나 프로그램들이 [좋은 광고판]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들이 나오는 매체의 주된 수입원은 광고라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비싼 광고판]이 될 수 있을까? 그건 그들의 '희소성' 때문이다. 세상에 시간은 정해져 있고, 사람들은 하루 종일, 주 7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는 없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행이나 인기를 따라다니는 경향이 전 세계에서 일본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강하다 보니 관심은 소수에게 쏠리게 된다. 관심이 소수에게 쏠린단 것은 그만큼 그들에게 광고를 붙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단 의미다. 하지만 그들에게 광고를 무제한적으로 붙일 수는 없고 그들의 시간도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그들이 광고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희소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일어나면서 그들은 비싼 광고판이 된다.  


그렇다면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들과 다른 사업가들의 공통점이 뭘까? 그건 그들은 '자신의 노동'만으로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일해서 벌어들인 돈, 생산한 경제적 가치 중 일부가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한 사람이 자신만의 힘으로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는지는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가 직원 없이 혼자 벌 수 있는 금액을 생각해 보면 된다. 사업군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다른 사람의 노동력이 거의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 수 있는 수익, 매출이 아니라 수익은 1-2억 정도가 최대치다. 1-2억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들이 1-2억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간에는 거의 대부분 시간을 일하거나 일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는데 써야 한다. 평생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이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게 10년 이상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랜서들도 일을 하다 보면 팀을 이뤄서 일할 파트너나 보조원을 찾고, 개인사업가는 언젠가는 직원을 채용해야 할 시점에 이른다. 문제는 파트너가 아닌 보조원을 쓰거나 직원을 채용하면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사람을 채용하거나 아르바이트로라도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맡길 업무가 분명해야 할 뿐 아니라 그 사람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만큼 매출과 수익도 2배, 3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데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누군가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그 기능과 역할은 물론이고 수익의 증대까지 명확해야 한단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개인사업자들은 사람을 쉽게 고용하지도, 임금 수준을 높여주지도 못한다. 고정비용이 지출되는 만큼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큰돈을 벌기도 힘들다. 이는 자신의 노동력만으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 셀럽, 운동선수들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다른 사람들이 일해서 만드는 경제적인 가치'가 [광고]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자신들의 주머니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은 자신이 대단하고 엄청나서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사실 국가시스템과 기업이 없으면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더 잘, 많이, 효율적으로 팔기 위해 광고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회사에 다니는 분들 중에는 '높은 사람이 일은 안 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중에는 극악무도한 경우도 있지만 사실 높은 사람은 일을 많이 하면 안 된다. '높은 사람'의 가장 큰 책임은 무엇인가? 자신이 관리하는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들은 위에 앉아서 어떤 일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를 관리, 감독하고 다른 부서와 일이 잘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그들의 역할이다. 그런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바쁘면 안 되고 큰 틀을 조율하고, 관찰하면서 큰 틀을 관리하는 게 주된 기능과 역할이다. 그리고 그들의 연봉은 자신이 관리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경제적 가치에서 일부가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형성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관리와 책임을 지는 대가로 높은 연봉을 받는다.


진짜 문제는 높은 직위에 있으면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관찰하고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한다. '높은 사람' 중에 비난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은 그런 기능과 역할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사실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의 일부를 자신의 주머니로 받을 자격이 없는데, 임원들이 쉽게 해고될 수 있는 위치에 처해 있는 것도 그와 관련이 있다. 임원들의 연봉 중 상당 부분은 자신이 직접 생산한 경제적 가치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직에서는 그들에게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원들 중에서도 임원은 사실 회사 안에서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임원은 그런 마인드로 일을 해야 성과를 내고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을 많이 안 하면서도 돈은 많이 버는 사업가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국가나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에 자신의 지분이 있거나 자신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의 힘과 노력으로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음악, 책이나 드라마, 영화의 저작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을 계속 벌 수 있는 건 그들의 작품이나 제품이 다양한 시스템에서 판매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음원 수익의 분배 비율에 대한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음악저작권자들은 유통사들이 자신들의 창작물을 통해 너무 많은 수익을 가져간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런 기업들이 없다면 창작자들은 물리적으로 음반이 팔리는 것에 대한 수익 밖에는 올릴 수 없을 것이다. '물건'이 아닌 음악, 책, 드라마, 영화는 그것을 판매해주는 시스템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판매' 될 수가 없다. 유통사들이 가져가는 수익의 정당성은 그 점을 전제하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후자의 경우 사람들을 채용해서 역할분담을 다해서 자신이 없어도 일이 돌아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성공한 사람들인데, 문제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힘든 것은 믿을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시스템'이라는 건 결국 사람들에게 업무를 분담해서 효율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만약 그 안에 능력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일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 시스템은 부품이 고장 난 기계와 마찬가지가 된다. 부품이 망가지면 기계가 그 기능을 100% 해내지 못하는 것처럼, 사업하는 사람은 사람을 한 명 잘못 채용하면 회사의 규모에 따라 회사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시스템에서도 핵심은 결국은 '관리자'이다. 같은 자동차에서도 엔진가 망가진 것과 트렁크가 열리지 않는 게 다른 것처럼 신입사원이 일을 못하거나 인성이 부족한 것과 관리자가 그런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리자를 구해서 옆에 두고 있는 건 사업하는 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관리자를 '채용'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은 아예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할 사람들이 '공동창업'을 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관리자를 둘 수 있다면, 사업가들은 일을 많이 안 하고 놀면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그 시스템을 소유한 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게 된다. 이는 주식회사가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식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그 회사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경제적 가치를 많이 창출함으로써 그 회사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사업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일을 손에서 아예 놓지는 못하는데, 그들이 일을 아예 놓지는 못하는 것은 부지런해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사업을 하면서 누구도 완전히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일에 대한 이해를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직원들에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연봉을 준다. 특히 관리자들에게는. 이는 그 사람이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돈을 많이 줄수록 더 능력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회사에 남아서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주는 건 사실 사장에게는 일종의 '투자'인데 이는 더 많은 돈을 주고 더 뛰어나고 성실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면 그 사람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 결과 사장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도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금융소득을 말하지만 본인이 돈을 많이 버는 데 있어서 더 중요한 건 그러한 소득의 분류가 아니라 '내가 버는 돈의 몇 %가 나의 노동력으로 벌어지고, 몇 %가 다른 사람이 일한 것에서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가?'이다. 전자의 비중이 클수록 우리는 돈을 많이 벌기가 힘들고, 후자의 비중이 클수록 우리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그 고민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 일을 분업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효율이 높아진 만큼 나의 주머니로 들어오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는 사업은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은 본질적으로 큰돈을 벌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치킨집의 경우 비용과 시장의 특성상 직원을 한 명 더 뽑으면 매출이 2배까지는 늘 수 있지만 3배가 되기는 쉽지 않은 반면, AI나 테크 기업들이 큰돈을 버는 것은 그 회사들은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이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것보다 오래,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당시 경제 수준에서는 자신만 성실해도 큰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너무 빨리 발전해서 이제는 자신이 성실한 것만으로는 큰돈을 벌 수가 없다. 아니, 인간에게는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혼자 돈을 벌어서는 큰돈을 버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이 생산한 경제적 가치가 내 주머니로 들어와야 한다.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그런 눈으로 세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전 09화 주식과 투자의 본질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