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분업화
엄마와 장 보러 다니면서 이래저래 소소한 장보기
테크닉(?)이 있던 나에게 장보기 초짜인 남편과의
첫 마트 행은 정신없음이었다.
우선 차가운 음식은 차가운 음식끼리.
무거운 짐은 아래에 두고, 가볍고 쉽게
망가질 수 있는 야채는 맨 위에 두기.
녹을 수 있는 냉동식품은 가능한 마지막에 구입 등등
매우 소소한 팁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잔소리도 엄청했지만 그래도 군소리 안 하고
잘 기억해두고 매번 장보기 때마다 업그레이드하는
남편의 모습에 내적 박수를 무한히 보내는 요즘.
오히려 내가 역으로 잔소리당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