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인생 사는 법 (3)
2023년도 어김없이 어떤 시즌을 살아갈지 2022년 12월에 결정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매번 주제를 정하고 그것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재미있거든요. 2022년에는 정하기만 했지 제대로 진행됐는지 확인을 하진 않았어요. 시즌을 정하면 남는 시간에 그 주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지 얼마나 제대로 했는지 피드백을 안 한 거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기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어떤 것에 시간을 쓰면서 목적이나 상황에 맞춰 분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어떤 카테고리가 있어야 하는지 알아야겠죠. 카테고리를 정하는 것부터가 시간을 보내는 데 있어 우선순위나 중요도가 결정된다고 봐도 됩니다. 저는 카테고리를 총 7개로 나눴습니다. 2023년 계획과도 관련된 카테고리로 만들어봤어요.
가족, 생각의 탄생, 부동산, 책 읽기, 글쓰기, 운동, 모임
카테고리별로 매일 어느 정도의 시간을 쓸 것이라고 예상되는지 시간을 적어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비는 시간을 어느 정도 적절하게 설정해 놓는 겁니다.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시간도 당연히 존재하는데 너무 빼곡하게 목표를 설정하면 숨이 막혀서 기록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잖아요. 기록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기록 안에 갇혀서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것은 기록을 안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저는 월 단위로 기록해 보기로 결정해서 전체 시간(자는 시간을 대략 8시간으로 하고 제외함)을 하루 16시간에 몇 %를 사용하는지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어요. (자세한 숫자는 나중에 전부 기록해보고 나서 공개할만하면 공개해볼까 해요)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 : 000시간 --> 00%
생각의 탄생 : 000시간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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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노션(notion)을 잘 활용해 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노션에서 매일 카테고리별로 몇 시간을 썼는지 기록할 수 있도록 표를 만들어놨습니다.
노션에 기록하기 전에 하루를 시간대별로 정리해놔야 해서 오프라인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적을 수 있는 종이를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쓰면서 시간을 정리하는 것이 저한테는 좋아 보여서 준비했어요. 이런 절차를 거쳐서 시즌제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도 하고 2024년 계획을 짜는데 참고해 보려고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고 신나요. 가설 설정 후 과연 정확하게 맞출 확률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네요. 완전히 빗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일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요. 여러분도 한 번 자신만의 방식대로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