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감성]
심야의 라디오를 듣는 건 저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라던지 ‘이정봉의 어떤가요’나 좀더 들어가자면,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같은 노래들은 지금도 듣기 좋습니다. 이런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심야의 라디오가 있어 이 순간 행복합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 그늘진 제 생활들이 옛 노래들 속에 지나온 기억들과 맞물렸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옛 음악을 들으며 사색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옛 노래 가사를 아직도 기억하는 제가 너무 좋습니다. 모두가 잠자는 시간, 저의 귀여운 고양이도 잠자는 시간, 세상 모두가 고요한 시간, 잠이 오지 않는 저는 거실 쇼파에 혼자 앉아 옛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그것도 아주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