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감성]
경주여행에서 가장 특이했던 점은 역사탐방하다 만난 어느 이름모를 역사학자(?)였습니다. '역사학자'라고는 개인적인 정의지만, 그만큼 박식하게 제게 설명해줬다는 것이죠. (천마총을 구경하다 알게된) 그러면서 초기 신라는 중국지역, 신라인은 흉노족의 후손 등등 새로우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설명했습니다. 주변사람들도 이 말들을 들었겠습니다만 좀처럼 믿기힘든 부분도 더러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학자중에는 일본에서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을 믿는다며 제게 설명하더랍니다. 그러나 큰 이슈로 번지지 않는 이유는 이 일부 학자들을 이단으로 취급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정통파 한자들이 대부분 사회 중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단의 목소리를 가린다는 것입니다.
잠시 설명하자면,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의 야마토왜[大和倭]가 4세기 후반 한반도 남부지역에 진출해 백제·신라·가야를 지배했고 특히, 가야에는 일본부(日本府)라는 기관을 두고 6세기 중엽까지 직접 지배했다는 설입니다. 믿겨지나요. 그러나 이날 만난 학자(?) 또는 역사빠(?) 분은 자신도 이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