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면
어릴 적에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가면
엄마는 분식집에 들러 늘 쫄면을 시켜 드셨습니다.
'엄마 한 입만' 하며 맛보던 내공이 쌓여
‘최애’ 음식도 쫄면이 되어버렸네요.
1층에 탱글 쫄깃한 면
2층에 채 썬 당근, 오이, 양배추와 삶은 콩나물
3층에 양념 고추장
4층에 삶은 달걀 반 쪽
5층에 참기름과 참깨 솔솔
층층이 쌓인 정성을 휘저어 무너뜨리고 나면
촉감놀이를 하듯 매력적인 맛과 재미있는 식감들이 등장해요.
매콤
새콤
달콤
쫄깃쫄깃
아삭아삭
오독오독
부들부들
이 모든 걸 느낀 후 ‘쫄면’ 완전체를 꿀꺽 삼키고 나면
기분이 확 좋아집니다.
어쩌면 그때의 엄마에게는
기분 전환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어요.
2025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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