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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현식 Feb 18. 2020

롤모델과 벤치마킹

사업계획서 발표를 보고있으면, 많이 이야기하고 또한 질문하는 것이 벤치마킹에 대해서다. 


누구를 벤치마킹하고 있는지?
어떻게 그들의 장단점을 나만의 경쟁력으로 만들 수 있는가?
보완과 발전을 위한 기준은 무엇인가?
경쟁기업보다 더 공략해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얼마 전 잘나가는 A업체와 B업체의 사업발표를 볼 일이 있었다.  

적어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마케팅능력과 추진력, 인성을 갖춘 몇 안되는 청년사업가 분들이었다.


그 발표를 보면서 재미있었던 건, 

A업체가 B업체를 롤모델로 사업하고 있다며 공개구애를 했고, 

B업체는 또 다른 C업체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고 했다.  

잘나가는 업체들이 롤모델을 이야기하며, 목표와 기준을 이야기하는 모습. 


그렇게 그들은 여전히 노력하고 있었다. 

단순히 숫자적인 부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 무엇인가 따라가고 닮아가는 그런 노력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공통된 이야기는 롤모델, 벤치마킹 이었다.

 

누구를, 어떤기업을 롤모델로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님의 생각과 방법, 패턴 등 이런저런 마케팅적인 방향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본인의 생각과 철학보다는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자기만의 영역과 방법, 그리고 마인드를 구체화시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롤모델과 벤치마킹은 하나의 목표이자 기준이다.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철학위에, 나만의 방법과 목표의식위에 그들을 닮아가기위해 움직이고, 

나아지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다. 


벤치마킹의 진짜 의미는 뭘까?

따라하되(행동)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비판적으로) 움직이는 것.  

누군가를 바라보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내 생각과 방법을 토대로 그의 일과 삶을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


행동하되, 내가 가진 자유의지를 토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 대표님들의 마음이 부럽다. 

행동하기에 부럽고, 스스로의 의지를 토대로 움직이기에 대단하다. 


지금 나에게도 롤모델이 있는가?

벤치마킹할 대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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