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러 문화스포츠센터에 주차를 하고 잠깐 오산천으로 나와봤다.
햇빛이 쨍하게 비추고 있었고 날씨는 아주 무더웠다. 그런데 갑자기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병원에서 족저근막염이니까 절대 달리지 말라고 했는데...
포어풋으로 의식해서 천천히 달려볼까 하는 마음에 워치에 운동 버튼을 누르고 달렸다.
역시나 너무 더웠다.
스마트폰에 찍힌 온도는 30도. 햇빛이 너무 강력해 체감온도는 거의 35도는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거의 8일만)에 달려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땀은 범벅이 되었지만 좋은 주변 풍경을 보며 달리니 역시 나는 달리기가 맞는 사람이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일부터 달릴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빨리 회복되서 예전의 달리던 나로 빨리 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