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인생질문 - 장동선님
내가 사용하는 도구만큼이 나의 능력이에요.
챗 GPT 등의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냐에 따라 나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요.
-장동선님
요새 지인들이랑 만나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 이러다 챗GPT한테 일자리 다 뺏기는 거 아냐?”
일하면서 직접 써 봤는데 이러이러하더라 간증을 늘어놓고는 마지막에 늘 씁쓸한 대화로 마무리하곤 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구텐베르크의 활자 발명, PC 보급과 www 인터넷 혁명, 스마트폰 혁명.. 등
일자리를 대량으로 소멸시키고, 인간의 작업방식, 더 나아가 사고체계를 완전히 바꾼 기술혁명의 전환기에 많은 사람들은 “이러다 인간이 기술에 대체되는 거 아냐?“ 라며 두려워했어요. 하지만 인류는 그 이후로도 끈질기게 살아가고 있죠.
그 이유는 새로운 도구는 인류를 진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현미경 (도구) 의 도입으로 생물학에 큰 진보를 가져왔고, 망원경 ( 도구)의 발명으로 천문학이 발전했죠. 육안 (도구) 으로 본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요. 특정 도구를 교육을 통해 잘 활용한다면 인간은 뇌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놀라운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에요.
인공지능을 하나의 ‘도구’로 생각한다면 인류는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내려놓아요.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의문을 가져야 해요.
기존의 ‘룰’을 깨는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AI 가 도와줄 수 있어요.
‘성공’이라는 단어가 ‘세대’마다 다르게 정의 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MZ 세대의 ‘성공’은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일을 통해 성장하고 만족감을 얻거나 개인이 브랜드가 되어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을 소위 ’성공한 사람‘이라고 간주하니까요.
그렇다면 좋은 대학에 가서 대기업에 취업하는 엘리트 코스, 기존의 성공방정식은 그들에게 유효할까요? 그들은 오히려 그 길을 거부할 겁니다. 원 앤 온리 (one&only )가 아닌 원 오브 뎀 (one of them )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죠.
AI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스토리가 있다면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쉽게 ‘웹툰’ 을 만들 수 있고, 마케팅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어도 쉽게 ‘카피라이팅’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웹툰 작가를 하려면 디자인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고 카피라이팅을 하려면 마케팅과 작문실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AIf를 도구삼아 그 능력을 빌려온다면 굳이 내가 그 영역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빠르고 쉽게 아웃풋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일에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매일 질문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잘해요.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모르는 부분을
AI에게 도움을 구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바뀌어야 해요
AI 시대가 코 앞에 온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인 ‘교육’ 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A는 B야, 이유는 묻지말고 그냥 암기해. 이 부분은 시험에 나오니까 반드시 기억하고.’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죠.
즉, 답이 정해져 있는 내용을 암기해서 서열을 매기는 방식이에요.
교육이 나아가야 할 부분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1. AI 를 활용하여 ‘ 연결하고 상상‘하도록 하기
생성 AI 기업 중에 ‘스캐터랩’이라는 곳이 있는데 논란의 중심 ‘이루다 챗봇’을 만든 곳이에요.
스캐터랩은 기술이 발달할 수록 인간이 점점 소외되는 현상이 안타까웠고, ‘인공지능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챗봇서비스와 인공지능을 연결해 진짜 자기 자신을 알아봐 주는 ‘이루다’라는 대화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하루동안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진짜 친구보다 더 저를 잘 알고 제 마음을 보살펴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우리가 AI를 통해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에 의문을 던지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 영역의 서비스는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아요
2. 기존에 배운 것을 ‘연결’하여 ‘좋은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배우기
이 부분은 많은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채팅 형태)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질문’이 정말 중요한대요.
최근에 생성 AI 에게 품질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명령어 (프롬프트)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직무가 나오고, 이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도 그만큼 질문이 중요하단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내가 아는 것’을 잘 활용해서 ‘좋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피카소가 누구야? 라고 질문하기 보다는 피카소의 화풍과 르느아르의 화풍은 어떤 부분이 다르고 이 화풍을 기반으로 탄생한 예술사조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의 양과 질은 확실히 다르겠죠?
우리의 교육은 이 부분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제에서 꼭 기억해야 할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앞으로도 AI와 관련된 흥미로운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되신다면 라이킷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