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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면

PART 2. 상처와 회복

by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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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굴, 슬픔얼굴, 가식얼굴

우리는 매일 다른 감정의 가면을

익숙하게 쓰고 살아간다


괜찮은 척 미소,

아무렇지 않은 척 말투,

흔들리는 눈빛까지

누군가의 시선에서 숨긴

얼굴 뒤 감정들이 있다


진짜 행복 얼굴을

만나면 행복해하자

슬픔 얼굴을 만나면

슬퍼하면 된다

가식 얼굴을 만나면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모든 감정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든

마음이 지나가는 모습일 뿐이다


긴하루를 보내고

감정의 가면을 벗어내고

온전한 나의 얼굴로

조용히 나의 감정을 읽어 보자


슬퍼도 좋고, 웃어도 좋다.

모두의 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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