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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태진 Mar 08. 2017

프리랜서로 전향하기 전에 알아야 할 4가지

매일 오전 일찍 일어나 출근전쟁을 한바탕 치르는 생활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은 

나도 회사 때려치우고 창업 또는 프리랜서를 해볼까? 하는 생각은 누구나 다 가지고 살아간다. 


나 또한 똑같은 회사생활을 겪어보았고 

회사에서의 업무가 너무 반복적이다 보니 매일매일 같은 하루를 보낸다는 게 정말 지루하게도 느껴졌고 

마치 로봇의 부품이 되어 쓰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어느 정도 회사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느껴 

회사를 퇴사하였다. 


퇴사를 하고 약 일주일 정도는 아침 일찍 일어나도 되지 않는다는 해방감에 너무나 기뻤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행복했다. 


하지만 이생활도 잠시뿐이었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던 회사원 생활에서 갑자기 너무나도 자유로워져 버린 탓에 

두 달 정도 방황하는 시기를 가지게 된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다행이지만, 
그전에 내가 겪었던 일들을 통해 느꼈던 점을 공유하면서 퇴사를 준비 중인 혹은 하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너무 꿈꾸지 마라 


제목이 조금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 현실을 어느 정도 깨닫고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소식 및 언론보도에서는 회사를 관두고 나와 창업하거나 자신만의 아이템을 통해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의 장밋빛 스토리만 들려주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나도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오면 금방 잘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무리 자기가 능력이 좋고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모든 일에는 운과 시간 그리고 마음이 맞는 팀원이 필요하다. 

지금 자기가 해둔 모든 일이 완벽하다고 해서 바로 이 세상의 빛을 보는 것은 아니다. 

현재 사회가 그것을 원해야 하고 또한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도 없는 것이다. 



두 번째, 자기관리를 생활화하라


프리랜서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관리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프리랜서 분들 중에서 성공하신 분들은 자기관리를 정말 지독하게 하시는 분들이다. 

처음 회사를 퇴사하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보상심리를 기대하며 늦잠도 자게 되고 

평일 낮에 이것저것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게 되는데  자칫 잘못하면 그 생활이 길어져 프리랜서가 아닌 
빛 좋은 백수(?!) 가 될 수가 있다.  

회사 생활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직장인들은 일을 많이 하던 적게 하던 한 달 기준으로 월급을 꼬박꼬박 

받기 때문에 생활에 별다른 위기감을 느낄 수가 없지만 프리랜서 같은 경우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자기가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달라진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일을 많이 하게 되면 돈을 많이 벌긴 하겠지만 오히려 

번아웃 증후군에 걸려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뭐든지 적당하게 

자신에게 맞는 생활 패턴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자기관리를 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클라이언트들을 상대할 수 있겠는가? 


세 번째, 공간을 분리하라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필수였다.  그 이유인즉슨,  처음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일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휴식과 일의 경계가 모호해져 마치 쉬고 있어도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울뿐더러 

일하고 있어도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가 않았다. 

수면시간도 항시 늦어졌고 기상시간도 눈떠지면 기상하는 식이었다. 


프리랜서에게 공간이 주는 가치는 매우 크다. 

가까운 커피숍이라도 가서 작업을 하는 것과 그냥 집에서 작업을 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공간의 분리를 통해 적어도 그 공간에서는 일만 하게 된다. 
그리고 휴식도 보다 편하게 마음의 불안감 없이 취할 수가 있다. 


프리랜서란 기본적으로 나 자신이라는 사람을 세일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 가서 

자신을 한 번이라도 더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힘들다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은 한국 정서상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동안 이용했었던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들 모두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기대하며 갔었지만 모든 공간에서  전혀 커넥션이 없었다. 이점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네 번째, 약속을 잘 지켜라


회사에서 일할 경우와는 다르게 프리랜서는 시간 약속이 정말로 중요하다.

시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곧 고객의 시간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새로운 거래가 생길 경우 
또다시 그 파트너 분과 일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프리랜서의 시간은 다르게 말하자면 돈이기 때문에 1분 1초도 소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 Money never sleep.)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역량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솔직하게 못한다고 말하는 편이 좋다. 

파트너의 시간도 아낄 뿐만 아니라 서로 불필요한 감정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역량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려다가 나중에 파투 나서 
관계가 어그러지거나 소송 및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 

계약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솔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을 따내기 위해 자신이 받아야 하는 보수보다 적게 딜을 하지 마라.
적게 딜을 하게 되면 프로젝트 진행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적으로 불편하여 그만큼 퀄리티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받아야 하는 만큼 과하지는 않게 제시를 하고 그 이유를 합리적으로 이해를 시키고 신뢰를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는 따라오게 되어있다. 


위의 4가지 이유들은 모두 내가 회사를 퇴사한 후부터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느끼고 실수했던 부분들을 정리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는 시행착오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였다.

위 4가지 말고도 중요한 덕목들이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프리랜서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성공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할 것이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꿈을 찾아 열심히 정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항상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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