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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
Nov 21. 2022
푸르름의 속삭임
아름다운 약속 이야기 Poetry Sapiens <44>
푸르름의 속삭임
푸르름의 속삭임
눈 떠봐, 눈을 크게 떠봐, 그러면 보일 거야
난 푸르름이야, 네 눈엔 보이지 않니?
푸른 색은 파란 색이 아니란다
파란 색은 푸른 색의 뒤에 숨어있어
숲도 바다도 하늘도 다 푸른 건 내가 뒤에 숨어 있어서야
그러니까 난 우주의 바탕인 거야
푸르름은 색
깔
이 아니고 마음이야
푸르름은 바로 향기로움이야
푸르름은 어머니의 냄새, 어머니의 마음이란다.
서정
<西汀>
"대 재앙은 바벨탑처럼 새로운 질서를 요구했던 역사"에 대한
유 목사님의 설교 참 좋았어요.
<芝仙>
우리 교회 목사님의 설교, 유튜브로 들으셨군요. 동감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떠오르고 낮에는 무얼 하고 있는지 상상하다가
저녁 되면 목소리 기다리며 초조해지는 지선의 하루!
<西汀>
주인의 넉넉함이 곳곳에 정성으로 깃든 공간, 낯설지 않고 포근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머물렀던 양 몸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芝仙>
준비도 없이 갑자기 모셔서~ 너무 죄송합니다. 허물은 못본 것처러 덮어주세요.
<西汀>
문향 그윽한 집 주인께 감사드립니다.
이 시대 지선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왜나구요?
서정이 오매불망하니까~
<芝仙>
만고의 진리~ 바보는 늘 행복해!
우리의 사이 어쩌면 너무 아름답지 않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더 가깝게 다가가고픈 마음~ 꾹꾹 눌러두는 나의 인내심이 대견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에게 그리고 서정에게 매일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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