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위한 기도

아름다운 약속 이야기 Poetry Sapiens <51>

   새해를 위한기도

     西汀 휘호

지나간 것은 그대로 덮어두자 

그리움의 흔적 

없었던 것처럼 지워버리자 

질근질근 씹히는 추억의 찌꺼기 뱉어버리고 

신선한 새 공기를 마셔 가슴을 행구야지  

오는 봄

그가 초록을 물들이고 연분홍 얼굴로 나타나면 

나는 가슴으로 안아주고 따뜻한 미소로 입 맞춰 줄 거야     

여름날 오후

 더위에 지친 꽃 화분에 물을 듬뿍 주어 

활짝 웃게 해 줄 것이고 

불같은 오후엔 메타스퀘아 숲길로 들어가서 

나른한 자유를 누릴 것이다  

가을바람이

 등 뒤를 스칠 땐 조금은 외롭겠지만 

불안한 눈물 그렁그렁해지는 외로움 밀어 내면서

그리움이 가슴에 통증으로 와도 참아 낼 것이다

내 존재 진부해지기 싫으니까  

섣달

함박눈 내리는 순백의 공간에 잠복해 있다가

예정되었던 사계절이 끝나는 그 날은

이제 다시 올수 없는 과거 

기억의 창고에 가두어놓고 자물통을 채워야지     

그믐날

노여움과 슬픔이 없는 늘 푸르고 깊은 하늘에게 

조용히 무릎 꿇고 

감사의 기도를 할 것이다 

                                    지 선

< 西 汀>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더욱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각별하신 은총이 넘치는 

또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옵고 존경하옵는 나의 영원한 동지여.

<芝仙>

이날 아침! 제일 먼저 나의 생일 기억하여 축하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서정! 나의 영원한' 하나밖에 없는 동지여!

새해 새날들은 늘 건강하시고 복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西 汀>

동지의 '하나밖에 없는 동지'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芝仙>

지난 카톡 문자 정리해서 보내려고 했더니 쉽지 않네요. 

대화내용은 연결해서 프리트해 놓고 우선 사진부터 보낼께요.

< 西 汀>

감사합니다. 사진은 대부분 앨범에 저장해 두었으니까 찾아내면 됩니다.

오늘 새벽엔 야고보서 1장을 묵상하면서 동지 생각을 했습니다.

동지의 건강한 정신과 실천을 항상 존경합니다.

그 존경심이 저에게는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여시고 소망의 열매를 광주리에 가득 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