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는데
전쟁은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많다.
대한미국은
대한민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주체사상을 가진 이들의 용어인데
미국 방문 시 그 용어를 방명록에 남긴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탈피한 나라에
살던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것일까.
탈북자 말고 현 북한인을 만나봤던
사람의 머리로만 납득이 되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북한에 직접 다녀온
러시아인들이나 미국교포가 겪었던
이야기를 들어봐야만 눈치를 챌까.
유독 주사파와 국내 숱한 고정간첩
그리고 북한을 우습게 보는 국민이
많음을 보았을 때 참으로 의아했다.
러시아에 살면서 본 북한 사람과
러시아에 살면서 본 한국 사람은
완벽히 달랐다.
같은 사람인데, 입장이 극과 극이며
삶이 극과 극이고, 자유가 그러했다.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고위층마저
자유를 위해 탈북을 고민하는 것을
보았고, 가족이 몰살당하지 않도록
평생의 감옥을 택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나라 정부가 위쪽의 대표에게
우리나라의 여자 연예인을 남몰래
보내드리기까지 해도 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척만 했고
증언을 직접 들은 나는 비통하였다.
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포섭하여 고정간첩이 되게
하는지, 다녀온 이에게 직접 들으니
알던 것을 더 잘 알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많은 대한민국 국적 국민이
위쪽에 약점 잡혀 그쪽에 따르면서
소신 있는 척 자기는 아닌 척하던가.
집안싸움에 살인강도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모른다면 어찌 될까..
내가 보는 대한민국은 늘 그러하다.
소련의 레닌이 가르친 바로 그 방식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혁명을 위해서는 거짓말해도 괜찮다
레닌은 죽었으나 거짓말은 살아있다.
우든 좌든 균형이 있으면 좋으련만
세상은 절대로 그 균형을 원치 않는다.
그중 더 강력한 힘은 좌측에 실리는데
정당한 수단에 레닌의 거짓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좌는 우로 갈 수 있다.
대한민국보다 북이 늘 열심히 노력하니
우가 좌로 가는 것보다 그 수가 더 많아
결과적으로 좌의 무게가 무거운 그곳이
이곳, 대한민국 또는
그들의 언어로 대한미국이다.
우리가 모르는 일은 예상보다 더욱 많고
나라를 빼앗기는 일은 생각보다 가깝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국가가 아니다. 해방시켜야 할 속국일 뿐.
그들은 나라를 위하여 대한민국을 해체,
미국으로부터 해방시키려 늘 노력하는데
나는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 모든 역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그 누구도 비난한 적 없고, 오늘도 그러하다. 혹
좌든 우든 북이든 남이든 비난하고자 하신다면,
이곳은 아니다. 나는 누구와도 그럴 생각이 없다.
통탄할 수 있으나,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