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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Oct 05. 2023

개조식 글쓰기로 일잘러 되자

### 개조식 글쓰기란

1. 주요 정보 먼저 제시: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해 문장의 주요 내용이나 핵심을 앞에 작성

2. 간결한 문장 사용: 불필요한 수식어나 서술어를 최소화하고,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

3. 불필요한 중복 표현 제거: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나 표현의 반복 사용을 피함

4. 말머리 기호 활용: 숫자, 특수문자 등으로 구분하여 범주화 및 흐름 구성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을 개조식 글쓰기라 합니다. 위와 같이 표현된 글쓰기도 개조식 글쓰기라고 할 수 볼 수 있죠. 이런 글쓰기 방식은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명료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따라서 글을 공유하는 환경에 따라 작성 방식에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위 글을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는거죠.


1. 핵심 위주 작성

2. 짧게 쓰기

3. 단어 중복 지양

5. 말머리 기호 사용


"개조식"이란 표현은 표준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업무의 효율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데 일부에서만 사용된다는 게 아쉽네요.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키워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좋은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개조식 글쓰기 예시

예문>>

글짓기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문장을 정리하여 글을 지어나가는 행위를 말한다. 글을 읽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즐겁게 하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글쓰기, 작문(作文)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무언가를 쓰는 행위를 가리키는 필기(筆記)와는 다른 뜻이다.

이야기나 감정의 표현, 또는 사실이나 의견 등 정보의 전달을 목적으로, 일정한 질서를 가지고 쓰여지는 문장의 집합체를 만들어내는 행위이다. 작문 능력은 학술 영역에서는 널리 활용되는 능력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공유하기 위해 필수적인 능력으로 생각되고 있다. 허구문에서는 줄거리, 다이얼로그, 설정, 문체론 등을 포함한다.

남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자기의 뜻을 충분히 상대방에게 전달할 필요에서의 일상생활의 사용을 위한 목적이 있고, 자기의 사상·감정을 문장으로 나타내어 자신의 내면 생활을 좀더 명확히 자각하기 위해서도 글을 짓는다.

글을 쓰는 과정은 1) 주제 설정, 2) 계획하기, 3) 집필하기 4) 퇴고하여 고쳐쓰기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글짓기]



개조식 글쓰기의 나쁜 예>>

- 글짓기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문장을 정리하여 글을 지어나가는 행위를 말함
- 글을 읽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즐겁게 하는 일을 뜻하기도 함
- 글쓰기, 작문(作文)이라고도 함
- 단순히 무언가를 쓰는 행위를 가리키는 필기(筆記)와는 다른 뜻임
- 남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자기의 뜻을 충분히 상대방에게 전달할 필요에서의 목적
- 자기의 사상·감정을 문장으로 나타내어 자신의 내면 생활을 좀더 명확히 자각하기 위해 글을 씀
- 글을 쓰는 과정은 다음과 같음
    1) 주제 설정
    2) 계획하기
    3) 집필하기
    4) 퇴고하여 고쳐쓰기


단순히 잘라서 나열하기만 하는 것은 개조식 글쓰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위 내용은 문장을 그냥 읽는 것과 조차도 차이가 없으니 말입니다.



개조식 글쓰기의 좋은 예>>

1. 글쓰기란
    - 정보 전달을 위해 문장을 정리하여 글을 작성하는 행위
    - 설득 또는 즐겁게 하는 일을 의미하기도 함
2. 글쓰기의 정의
    - 글쓰기 또는 작문이라고도 함
    - 단순히 쓰는 행위인 필기와는 다른 의미
3. 글쓰기 목적
    - 타인의 말의 이해하거나,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함
    - 스스로의 내면 자각을 위해 사상 또는 감정을 문장으로 작성
4. 글쓰기 과정
    1) 주제 설정
    2) 계획하기
    3) 집필하기
    4) 퇴고



좋은 글쓰기 예시 설명>>

1. 핵심 위주 작성

핵심 위주 작성은 미사어구 빼고 작성한다는 의미인데, 제 스타일이긴 하지만 조금 더 보태면, 의도나 목적을 문장의 시작단에 두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보 전달을 위해"가 목적이 된다면 "문장을 정리하여 글을 작성하는 행위"가 목적을 하기 위한 방법이 되는거죠.


2. 짧게 쓰기

정보전달이 가능한 수준에서 최소 단위의 글자 수로 작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공유하는 환경에 따라 문장에 사용되는 단어들이 많이 달라질 수 있겠죠. 동종 업계 사람들 간이라면 축약어나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글쓰기 목적에서 "타인의 말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문장만 띄어서 보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의 목적"이라는 범주 내에 있으니 구태여 부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죠.


3. 단어 중복 지양

짧게 쓰기랑 같은 맥락입니다. 범주화가 되면 굳이 카테고리에 있는 단어를 중복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겠죠.

문장 내에서도 반복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인의 말의 이해하기 위해 쓰거나,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작성함"이라고 하면 쓰는 행위를 표현하는 단어가 두 번 사용 됩니다. 그러니 "타인의 말의 이해하거나,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작성"이라고 하면 중복되는 표현이 없게 되겠지요.

"퇴고하여 고쳐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퇴고란 단어는 수정이란 의미가 내포된 단어이므로 고쳐쓰기라는 단어는 의미가 중복됩니다.


4. 말머리 기호 사용

긴 글의 경우는 1. - 1) - (1) - ① 방식으로 범주화를 하기도 합니다.

범주화는 글의 맥락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기도 합니다. 위 3가지 방법은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킬이 늘지만 범주화는 때에 따라 글을 작성하는 대상의 전문지식을 요구하기도 하니까요.

쇼핑몰에서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카테고리화 할건지, 도서관에서 책을 어떤 기준을 분류할건지, 블로그 포스팅을 어떤 기준으로 나눌건지 등과 같은 작업들도 범주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준을 세운다는 게 학문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주관적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변할수도 있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조율이 필요하기도 하니까요. 업무에서의 글쓰기가 그 정도 까지는 아니겠지만, 흔히 사용되는 범주화 단어인 배경, 목적, 목표, 필요성, 기대효과 등의 단어들을 꼭 이해하고 있어야겠습니다.



### 개조식 글쓰기로 어떻게 일잘러?

제 회사가 어떻게 운이 좋아(ㅋㅋ) 임원을 선발한다고 했을때 저는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우선순위로 둘겁니다. 여기서 소통능력은 언어적인 것도 있지만 문서 작성 또한 포함되죠. 대게 회사는 직원이 많고, 임원이 적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많은 인원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기가 쉽지 않죠. 이 때 문서 작성능력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메일이든 뭐든 효율적으로 의도를 전달할 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언어적 전달은 돌아서서 아니라 잡아땔 수 있지만 텍스트는 증거가 남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업무적 글을 받아보는 입장에선 골치아플 수 있지만.


직원 간이라고 다를까요. 텍스트로 잘 정리된 자료를 나누어 볼 때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텍스트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빈틈을 찾을 수 있어요. 숙달이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간단한 업무진행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물론 문서작성이 일이 되서는 안됩니다. 일을 위한 문서작성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개조식 글쓰기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꼭 필요한 스킬이 되는거죠. 공부하는 시간은 좀 필요하겠지만요.





출처: https://blog.naver.com/from_text/22322917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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