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반대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일반인? 보통사람? 비장애인? 바로 잠정적 장애인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장애인의 반의어로 일반인이라고 불렸었다.
하지만 이제는 장애인이면 "일반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들이 모여 "일반인"은 장애인의 반대말이 아니게 되었고 비장애인이라는 말로 통용되었다.
내가 잠정적인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어느 누가 불행히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장애를 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장애를 겪지 않고 생을 마감하게 되면 그땐 영원한 비장애인이겠지만, 나는 영원한 건 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장애의 확률을 안고 살아가는 비장애인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잠정적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누군가는 '내가 결국엔 장애인이라고?' 하는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곧 장애와 비장애는 완전히 다른 세상의 삶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특별한 사람이 장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이 특별한 시점을 마주해 장애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장애를 가진 사람은 더 이상 집 ↔️ 병원이 아닌 집 ↔️ 사회로 나와야 하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자연스럽게 같이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도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도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굴지 말고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후 회차에서는 이동성에 제한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