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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모 May 27. 2020

기업은 얼마의 이익을 내야 하는가?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이익계획의 최소 필요치

유튜브 채널 이형TV와 함께하는 피터 드러커 스터디가 있다. 도식화가 되는 내용들에 한해서 내용을 정리하고 그림으로 남겨 두고자 한다.



오늘은 기업은 과연 얼마만큼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기업은 재무적 관점에서 이익계획을 세운다. 이때 필요한 이익의 최소치에 대해 드러커가 정의한 내용이다.


피터 드러커 100년의 철학 중 이익 부분 요약. 이성모 그림


결론: ① + ② + ③ 의 합계가 필요한 이익의 최소치이다.


전제1 - 기업은 고객의 문제 해결을 위해 존재한다(니즈 충족)

전제2 - 고객 문제 해결의 부산물은 이익사회적 가치이다


① 운영비: 당장의 생존을 보장할 만큼의 이익

② 세금: 기업활동을 통해 법으로 규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할 만큼의 이익

(이익을 창출해서 일정 비율을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 자체를 이미 사회공헌으로 본다. 이익을 창출하지 않았으면 세금을 안 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③ 재투자: 고객 문제 해결의 또다른 부산물인 사회적 가치극대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재투자가 가능할 만큼의 이익

(고객의 문제를 더 많이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거나, 문제 해결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해당된다. 기업의 장기 생존과 관련된 영역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기업 경영에 있어 필요한 최소 이익의 단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연간 기획을 할 때, 혹은 월간, 주간 목표를 잡을 때 이익 수준을 설정하게 되는데, ①, 는 그렇다고 쳐도, 까지 고려해서 이익 목표를 잡게 된다면 수준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이 무조건적인 진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경영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동의가 될 수밖에 없다.


비영리, NGO 기관에 적용해본다면 더욱 충격적인 시사점이 될 것이다. 그들이 전달하는 고객 가치와, 그것을 최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재투자는 무엇이며, 그때 필요한 비용과 이익 계획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할까? 대체 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생각하건대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비즈니스적 모델을 갖춰야만 업의 장기 생존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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