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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프리 Dec 20. 2018

적금 vs 채권형 펀드 비교

투자


오늘은 은행적금과 채권형 펀드에 대한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다.




1980년 은행금리


1980년대에는 은행에만 넣어놔도 20%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궂이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시기 였다. 이후 우리나라는 고성장시대를 거쳐 현재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있다.  저금리는 은행에 적금을 한번쯤 가입해 본 사람들은 만기에 받게 되는 이자를 확인하고 몸소 체험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은행에서 예금, 적금,,,뭐 이런거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대부분 모르거나, 다른데 뭐 하는게 귀찮아서, 주거래은행에서 자동이체 몇가지 설정하면 수수료 면제해주니까, 등의 이런저런 이유로 하고 있다.




적금


요새 은행금리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 가면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2018/12/20 기준으로 조회해본 결과 1년만기 적금금리 중 최고금리는 2.4%를 주고 있다.



네이버 계산기를 활용해 계산해본 결과 100만원씩 1년을 납입하면 원금 1,200만원에 이자 131,976원 준다.

때문에 실질 세후 수익률은 1%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여기서 잠깐,,,,

은행적금금리 계산은 다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혹시 모르니 잠깐 설명해 주고 가겠다,,,


예를 들어 매월100만원씩, 1년, 연3%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1차월 100만원 * 12/12 * 3%

2차월 100만원 * 11/12 * 3%

3차월 100만원 * 10/12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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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월 100만원 *1 /12 * 3%


첫달에 입금된 100만원은 12개월동안 은행에 있기 때문에 3%의 이자가 붙지만, 둘째달에 입금된 100만원은 12개월 중 11개월만 은행에 있기 때문에 3% * 11/12 로 계산 된다.  이런식으로 이자가 붙기 때문에 정기적금 3%는 세후금리 1.3%정도라고 생각 하면 된다.


매월 100만원씩 1년간 저축해서 원금 1200만원에 이자로 16만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나마도 중간에 일생겨서 납입 못하거나 해지하면 적금 역시 약정기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약정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0.1~0.2%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또한, 만기 이후에 적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이후에는 금리도 절반이상 깍아낸다.


그래도 나중에 대출이라도 받으려면 은행거래 해야한다고 하는데, 주거래 은행에서 월급받고 공과금 자동이체만 시켜놔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충분하다.




채권형 펀드


채권형 펀드에는 단기채권, 중장기채권이 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지방채, 일부는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에 투자하여 높은 안정성을 유지한다.  

단기채권형의 경우 평균듀레이션이 1년 미만이고, 중장기채권형의 경우 평균듀레이션이 2~3년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듀레이션을 설명하자면, 쉽게말해 채권의 원금을 상환받기위해 걸리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듀레이션이 짧을 수록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수익률도 낮아지는것이 일반적이다.  


채권형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쿠폰, 즉 채권금리이고, 두번째는 채권의 가격 상승에 의한 매매차익이다.


적금을 대체할 수 있는 펀드로 흥국멀티플레이자4(채권)을 예시로 들어 비교해 보겠다.

흥국 멀티플레이(채권) 펀드의 경우 듀레이션이 1Y를 조금 넘기 때문에 1년만기 적금과 비교하기 적당 할 것으로 생각된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익률 곡선도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적립식 수익률 역시 1년 수익률 1.58%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최고 적금금리보다 높은 걸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채권형 펀드도 마이너스(-)가 발생 할 수 있다.  운용중간에 채권가격에 의해 마이너스(-)가 발생되는 것은 과정이지 결과라 할 수 없다.  때문에 채권형 펀드의 경우 계속 보유만 하고 있으면 채권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좀 더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안정성을 위해 흔히들 알고 있는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의 5천만원까지 보호 받을 수 있는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것이 시중은행에서 적금을 가입하는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은행이 말하면 5천만원까지만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채권형펀드의 경우 해당 금융기관이 망하거나 없어진다 해도 투자한 금액의 현재 평가금액에 대해 전액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는 펀드의 투자금은 해당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수탁시리는 곳에 맏겨두기 때문에 은행보다 안전성에서 높다고 할 수 있다.  채권형 펀드의 돈을 받지 못하는 싱황은 국가부도가 발생했을 때가 유일하다.  



은행과 우리나라가 부도날 확률


은행과 채권형펀드의 투자처인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비교해 보았다.

우리은행 신용등급_ 출처 우리은행 홈페이지_20181220
우리나라 신용등급_출처 기획재정부_20170705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은행의 무디스 신용등급은 현재 A1,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Aa2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말은 즉, 우리은행의 적금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채권이 더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채권형 펀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납입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못내도 전혀 상관 없다.

즉, 납입에 대한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은행의 적금처럼 치사하게 약정안지켰다고 이자안주는 짓은 하지 않는 다는 얘기다.


채권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자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는 열심히 발품팔아 단 0.1%라도 이자를 더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채권형 펀드의 투자로 투자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과 투자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것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증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단순히 은행 예적금은 안전하고, 투자는 위험하다,는 이분법적인 잘못된 인식을 버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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