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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랫니 Oct 31. 2022

런데이가 노리는 시장은?

런데이의 포지셔닝

계속 이어서 런데이!  

지난 글에서 얘기하지 못한 육하원칙 중 누구 Who? 에 대해 얘기하보고자 한다.

런데이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 그리고 앞으로 어느 시장을 공략하면 좋을까를 집중해보도록 하자.



시장 규모 
런데이가 속한 온라인 교육 시장의 규모는 5조 399억원

시장규모란?

시장조사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이다. 조사 시에 트렌드, 경쟁사 점유율, 대표 고객층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해야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크기이다. 단적으로 리어카 시장 보다는 모빌리티 시장을 노리는 방향이 사업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유추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전에 들었던 창업 강의 중 최소 1조 시장 규모를 목표로 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팁도 들었다. 


런데이가 속한 시장 산업과 규모

대학교 마케팅 수업 중 기억에 남는 교수님의 말이 있다. 나이키의 경쟁사는 닌텐도다

판매 제품은 전혀 겹치지 않는 고객층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핵심 전략을 "여가시간에 대한 점유도 상승"으로 잡는다면 매우 공감가는 말이었다.

여가 시간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이 많아진다면 닌텐도가 울 것이고 게임을 즐기는 고객이 많아진다면 나이키가 눈물을 흘릴 것이다.


건강한 삶을 달성하기 위한 런데이의 핵심 전략은 중 하나는 '어플을 통한 달리기 코칭' 이다. 하여 런데이가 속한 시장을 온라인 교육 시장으로 분류하였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이러닝 시장의 수요 시장 규모는 5조399억원이며 B2B 보다는 B2C 시장이 더 높은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코로나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화 된 이후로 이러닝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책연구기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2021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 


경쟁사와 대안서비스
피트니스, 헬스 분야와 상관 없이 모든 운동 코칭 서비스는 경쟁자


온라인 교육 산업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실무, 자격증 부터 재테크까지! 

많은 서비스 중 런데이의 특점을 정리하기 위해 운동 교육 서비스로 한정하여 포지셔닝을 정리하였다.


      



*서비스 선정 기준 : 구글 플레이스토어 건강/리뷰 카테고리 다운로드 순위 중 상위 서비스

*숙련도 :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의 정성 데이터 참조       



어떤 시장, 어떤 포지션을 노려야할까?
교육기관과 중급 숙련자 시장을 노려보자

1. B2B, 특히 교육기관을 겨냥하여 프로덕트를 확장한다.

커져가는 온라인 교육시장 속 아직은 개인을 위한 시장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기관 시장은 현재 3000억 규모로 무시할 만큼 작은 크기는 아니다.

하여 아직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지 못한 현재, '교육'에 집중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집중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ex. 원격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을 위한 서비스는 어떨까?]


2. 중급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러너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혼자서 달릴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하면 나이키 런클럽으로 어플을 옮기는 사례들이 있다. 중급자들은 기록 향상과 챌린지에 관심이 생겨 해당 기능이 강화된 나이키 런클럽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옮기는 이유 중에 나이키 브랜드의 상징성과 멋진 UI 디자인이 한 몫 하리라 생각이 든다...)

이에 이탈하는 사용자들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여 중급자들끼리 소통하고 경쟁의식을 불태울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한다면 더 넓은 범위에서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3. 월 정액제로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를 추가 출시한다.

런데이의 가장 이점 중 하나는 서비스가 '무료'라는 점이다. 무료이기에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보고 싶은 입문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하여 매출을 위해 무료 서비스를 포기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 고민이 들었다.

하지만 월 정액제로 스마트워치와 연동한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를 별도로 출시한다고 해도 기존의 서비스를 유지한다면, 타겟으로 하고 있는 입문자들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오히려 중급자 시장 쪽으로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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